‘버지니아 한인 살인사건’ 7년째 미궁
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15분) ‘버지니아 한인 살인사건’ 편.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일어난 한인 살인사건을 다룬다. 아내는 장을 보고 집에 왔다가 쓰러져 있는 남편을 발견했다. 부검 결과 머리와 상반신에 칼자국과 곳곳에 정체 모를 빗살무늬 자국 등의 상처가 발견됐다. 남편은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자산가였다. 평소 어려운 이들을 도왔고 씀씀이에 인색하지 않아 원한 살 일이 없다고 아내는 말한다. 범인은 현금 7만달러와 남편의 차를 갖고 달아났다. 쉽게 잡힐 것으로 예상했지만 7년이 지난 지금도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다. 범인이 신발을 벗고 집에 들어왔고, 부부만 아는 항아리에서 현금을 가져갔다는 사실 등으로 면식범은 아닐까,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추적해본다.
비, 데뷔 15돌 공연…장동건 등 출연
2017 레인 이즈 백(한국방송2 일 밤 10시40분) 가수 비가 데뷔 15년을 맞아 3년11개월 만에 새 음반을 냈다. 이를 기념하는 컴백 무대를 90분간 선보인다. 새 미니 음반 <마이 라이프 애>의 수록곡을 들려주고 15년 동안 인기를 얻었던 노래를 부른다. 비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 <더 유닛> 참가자들과 합동 무대도 꾸민다. 친분이 두터운 배우 장동건, 송승헌, 이범수, 김재욱이 출연해 비의 일상을 전한다.
프라이드치킨 속 흑인노예 슬픈 역사
요리 인류-치킨(한국방송1 토 밤 9시20분) 2일과 9일 2부에 걸쳐 닭에 대해 알아본다. 인도네시아 정글에서 닭의 직계 조상을 찾아 기원을 알아보고, 인간에게 길든 닭이 어떻게 전세계의 마당으로 퍼져나갈 수 있었는지 여정을 따라간다. 닭의 피가 인간의 땅을 깨끗하게 만든다고 믿는 발리인 등 신성한 존재로서의 닭과, 흑인 노예들의 슬픈 역사 속에서 태어났다는 프라이드치킨에 담긴 의미도 알아본다.
미스터리 서클 충격적 존재
세계의 명화-싸인(교육방송 토 밤 10시55분) 2002년 개봉한 미국 영화. 미국의 한 농장에 복잡한 패턴의 미스터리 서클이 발견된다. 농장주 그레이엄 헤스(멜 깁슨)가 서클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존재와 마주한다. 그 존재로 동생과 아들, 딸의 인생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외계인이 등장하고 부분부분 오싹한 내용이 있어 긴장감을 선사한다. 가족 관계 회복이 주요 메시지다.
‘지적장애 마라토너’ 조승우 열연
한국영화특선-말아톤(교육방송 일 밤 10시55분) 지적장애를 앓는 청년 윤초원이 마라톤을 통해 사회와 소통해가는 과정을 그린 2005년 개봉한 한국 영화. <한국방송>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소개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각색했다. 조승우가 초원으로 나오고, 김미숙이 초원한테 달리기를 권하고 밝게 살도록 돕는 엄마를 연기한다. 조승우의 연기가 일품이며, 극 중 초원을 훈련시키는 개인 코치는 가상의 인물이다.
김생민 도움받아 목돈 만들기
호모 이코노미쿠스(교육방송 일 오후 5시) ‘천만원 만들기 프로젝트―2부 절약하는 체질로 바꾸다’ 편. 6개월에 1천만원 모으기가 가능할까. 모두 쉽지 않다고 말하는 이 무모한 도전을 ‘통장요정’ 김생민의 도움을 받아 8명이 도전한다. 도전자들의 소비습관을 분석하고, 나쁜 습관을 버리고 절약하는 체질로 바꾸도록 조언한다. 떡볶이, 취미 금지령 등 도전자에게 맞는 각양각색의 지침이 떨어진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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