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문화일반

‘치맥’을 사랑하는 ‘공연의 달인들’ 2월에 한국 온다

등록 2018-01-08 10:00수정 2018-01-08 11:06

‘친한파’ 영국 5인조 밴드 마마스건
4집 들고 다음달 3~4일 내한공연

열광적 한국관객 매너에 반해
2011년 첫 공연뒤 매년 찾아
“팬들과 SNS로 소통 늘릴 것”
영국 5인조 밴드 마마스건. 프라이빗커브 제공
영국 5인조 밴드 마마스건. 프라이빗커브 제공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 ‘공연의 달인’ 영국 밴드 마마스건(Mamas Gun)이 올해도 한국을 찾는다. 2011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이후 “특별한 곳”이라며 한국을 매년 찾아오는 이들은 2월3일과 4일 이틀 동안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이번 내한은 8일 발매하는 정규 4집 앨범 <골든 데이스>(golden days)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5일 <한겨레>와 나눈 전자우편 인터뷰에서 마마스건은 “한국을 잘 모르고 처음 내한했을 때, 앞선 일본 공연의 피로가 다 가실 만큼 한국 관객들이 뜨겁게 맞아줘 에너지를 받았다”며 “무척 특별한 경험이었고 그 뒤로 한국은 특별한 곳이 됐다”고 말했다.

영국 5인조 밴드 마마스건. 마마스건 페이스북
영국 5인조 밴드 마마스건. 마마스건 페이스북
2009년 데뷔한 마마스건은 솔, 모던록, 애시드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브리티시 팝 밴드다. 비욘세, 퍼렐 윌리엄스 등 세계적인 뮤지션은 물론 박효신, 존 박 등 국내 가수들과도 활발히 음악작업을 해왔다. 국내에서는 자동차 광고음악으로 사용된 ‘포츠 오브 골드’(Pots Of Gold)로 이름을 알렸다.

평소 클래식, 펑크, 팝, 블루스, 가스펠, 솔 등 음악적 편식이 없다는 이들은 4집 앨범도 탄탄한 리듬과 모던한 감성을 쌓아 자신들의 색깔을 만들어냈다. 이번 앨범에 대해 마마스건은 “우리만의 음악성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해왔는데 이제야 자연스럽고 진실하게 느껴진 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자신했다. 특히 아끼는 곡은 ‘디스 이즈 더 데이’(This is the Day)다. 마마스건은 “리더이자 보컬인 앤디 플래츠가 우리에게 ‘좋은 일이 있을 테니 계속 힘을 내자’는 메시지를 담아 쓴 곡이어서 가장 애착이 간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 참여 경력으로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는 이들은 지난봄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도 톡톡 튀고 경쾌한 공연으로 국내 팬들의 환호를 얻었다. ‘공연의 달인’으로 통하는 비결에 대해 마마스건은 “무대 위에서는 모든 것을 잊고 관객을 위한 즐겁고 특별한 공연을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모범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에 “미국 밴드 크루앙빈의 <더 유니버스 스마일스 어폰 유>(The Universe Smiles Upon You) 앨범을 즐겨 듣고 있다”는 이들에게 “방탄소년단을 아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마마스건은 “새로운 음악보다 좋아하던 클래식한 음악을 듣는 편이라 새로운 아티스트를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방탄소년단은 국제적으로 조명받는 그룹이라 영상으로 봤다. 퍼포먼스가 무척 멋진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국에 오면 빼놓지 않고 ‘치맥’(치킨과 맥주)을 먹는다는 마마스건은 한국 팬들에게 “이번 내한공연도 기대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우리의 신념이 담긴 음악을 최대한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 올해는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더 늘릴 생각”이라는 새해 포부도 밝혔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