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필하모닉, 14년만에 내한공연 조성진 등 쇼팽 콩쿠르 우승자와 투어를 함께 하는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이 자체 공연 프로그램으로 1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2010년 쇼팽 콩쿠르 2위와 협주곡상, 특별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잉골프 분더가 협연자로 나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18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02)599-5743.
김덕수·안숙선…새해 국악한마당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16~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신년 국악한마당을 연다. 16일에는 궁중과 민간에서 새해에 펼쳐온 전통 공연 형식인 ‘나례, 영신 무대’를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이 함께 한다. 17일에는 안숙선, 이생강, 김무길 등 국악계 명인·명창·명무가 총출동한다. (02)399-1114.
한국-아프리카 ‘민속춤’의 융합 한국 민속춤과 아프리카 민속춤을 융합한 현대무용 ‘인 더 비기닝’은 여러 대륙의 전통춤에 대한 연구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민속춤의 본질을 찾아 정형화되지 않은 인간의 원초적인 움직임을 담아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생명의 근원인 땅과 태동의 밭인 어머니를 주제로 한 한국춤의 신명과 흥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공연예술 창작산실’ 사업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17~19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1544-1555.
구한말 대한제국 위인들의 유산 독립지사 김구의 먹글씨 ‘光復祖國’(광복조국·사진), 고종 황제가 1903년 내린 칙명…. 을사늑약의 비운 서린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 구한말 대한제국에 얽힌 위인들의 유산이 모였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시민 후원·기증으로 수집한 유물 40여점을 선보이는 특별전 ‘국민의 빛으로 역사의 빛을 더하다’가 그 자리다. 헤이그 특사 이준의 유묵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이 많다. 3월2일까지. (02)752-9295.
감옥 속 이념 다른 두 남자의 사랑 아르헨티나 출신 작가 마누엘 푸이그의 동명 소설 <거미여인의 키스>를 연극으로 만들었다. 이념적으로 너무 다른 두 남자, 몰리나와 발렌틴이 감옥에서 한방을 쓰면서 점차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2011년 처음 선보이던 당시 동성 간의 사랑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송용진, 김호영, 김선호 등이 나오고 연출은 문삼화가 맡는다. 2월2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4만~5만5천원. 문의 (02)764-8760.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