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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거장 김중업의 대표작 ‘주한 프랑스 대사관’ 복원합니다”

등록 2018-02-11 20:44수정 2018-02-11 21:32

57년만에 리모델링…11일 착수식 열려
조민석·윤태훈 건축가 설계안 공개
‘평창 방문’ 장이브 외교장관도 참석
11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저에서 열린 신축계획 착수식에서 조민석(맨 오른쪽)·윤태훈(오른쪽 둘째) 건축가가  파비앵 페논(맨 왼쪽) 주한 프랑스 대사, 장이브 르드리앙(왼쪽 둘째) 외교장관 등이 자리한 가운데 대사관 리모델링 설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노형석기자
11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저에서 열린 신축계획 착수식에서 조민석(맨 오른쪽)·윤태훈(오른쪽 둘째) 건축가가 파비앵 페논(맨 왼쪽) 주한 프랑스 대사, 장이브 르드리앙(왼쪽 둘째) 외교장관 등이 자리한 가운데 대사관 리모델링 설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노형석기자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프랑스의 가까워진 관계, 현대와 전통의 가치를 건축예술을 통해 아름답게 구현하려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프랑스 외교부 수장인 장이브 르드리앙 장관이 미소 지으며 덕담을 건넸다. 그와 파비앵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는 11일 오전 건축거장 김중업(1922~88)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서울 충정로 대사관 관저에서 신축계획 착수식을 열었다.

11일 오전 서울 충정로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건물 리모델링을 위한 신축계획 착수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 문덕호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조민석 건축가, 윤태훈 건축가, 장이브 르드리앙 외교장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사진 노형석 기자
11일 오전 서울 충정로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건물 리모델링을 위한 신축계획 착수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 문덕호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조민석 건축가, 윤태훈 건축가, 장이브 르드리앙 외교장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사진 노형석 기자
이날 행사는 지난달 대사관 건물들의 복원 신축안이 인가되면서 오는 9월 공사에 들어가 2020년중 완공하는 일정이 확정된 것을 알리고, 조민석(매스스터디스 대표)·윤태훈(사티 대표) 건축가가 짠 최종 리모델링 설계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장에는 평창올림픽 개막을 맞아 방한한 장이브 장관을 비롯해 페논 대사와 조민석·윤태훈 건축가, 문덕호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한국· 프랑스 건축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축될 주한프랑스대사관의 설계안. 왼쪽 보존되는 대사관저, 가운데 말려 올라간 지붕의  건물은 복원될 파빌리온(사무동), 오른쪽 타워동 등이다. 사티 제공
신축될 주한프랑스대사관의 설계안. 왼쪽 보존되는 대사관저, 가운데 말려 올라간 지붕의 건물은 복원될 파빌리온(사무동), 오른쪽 타워동 등이다. 사티 제공

1961년 김중업의 설계로 충정로 언덕에 완공된 프랑스대사관은 관저인 본관동과 파빌리온(옛 사무동), 정원으로 이뤄져있다. 새 리모델링 설계안은 부드러운 곡선 처마로 지어졌다가 각이 꺾이는 모양새로 개축된 파빌리온의 지붕선과 메워진 1층 필로티(빈공간) 구조를 원상 복원하며, 파빌리온 뒤쪽과 옆에 ‘타워’ 빌딩과 문화센터 용도의 길쭉한 ‘갤러리’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이 뼈대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1961년 완공 때의 주한 프랑스대사관 건물. 로제 샹바르 당시 주한 프랑스대사 소장 사진.
1961년 완공 때의 주한 프랑스대사관 건물. 로제 샹바르 당시 주한 프랑스대사 소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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