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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울주 반구대 암각화 근처서 공룡발자국 또 찾았다

등록 2018-05-24 16:09수정 2018-05-24 16:18

1억년 전 공룡발자국 30개 발견
2013년에도 부근서 81개 나와
공룡 보행렬 드러난 건 국내 처음
암각화 주변 암반에서 확인된 육식공룡의 발자국.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들 가운데 열지어 걸은 흔적인 보행렬이 드러난 첫 사례라고 한다.
암각화 주변 암반에서 확인된 육식공룡의 발자국.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들 가운데 열지어 걸은 흔적인 보행렬이 드러난 첫 사례라고 한다.
선사시대 바위 겉면에 동물, 사람 따위를 새긴 암각화로 유명한 경남 울주 반구대 근처에서 공룡발자국 화석들이 또 무더기로 드러났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반구대에서 암각화 조사를 벌이다 북동쪽 암반층에서 1억 년 전 중생대·백악기의 육식·초식공룡들의 발자국 화석 30개를 발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앞서 2013년에도 암각화 앞에서 공룡발자국 화석 81개가 확인된 바 있어 반구대 일대는 국내 손꼽히는 공룡화석 유적지로 떠오르게 됐다.

암각화 부근의 공룡발자국 조사현장을 위에서 내려다본 전경.
암각화 부근의 공룡발자국 조사현장을 위에서 내려다본 전경.
발자국들이 발견된 곳은 암각화 앞 강변 일대의 360여평(1200㎡)에 달하는 구역이다. 두께 3∼4m정도로 쌓인 흙층을 걷어내자 드러난 암반부의 다섯개층에서 확인됐다. 육식공룡의 것이 16개(길이 9~11㎝, 폭 10∼12㎝), 초식공룡의 것이 14개(길이 14~45㎝, 폭 13~43㎝)인데, 크기로 미뤄 덩치가 작은 공룡들로 추정된다. 육식공룡의 경우 4마리가 열을 지어 걸어간 흔적인 보행렬의 양상이 국내 처음 확인된 것도 주목된다고 연구소 쪽은 설명했다.

반구대 암각화 부근에서 상당한 규모의 공룡발자국 화석들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반구대 보호를 위한 대안으로 제기되어온 제방 등의 인공시설물 건립안은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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