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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가슴 뜨거웠던 미술사가 오주석의 서재 수원에 문열다

등록 2018-09-07 03:17

지난 5일 수원 남창동에 개관
지난 5일 열린 오주석의 서재 개관식. 고인의 호를 딴 ‘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 그날 오후 치러진 개관식엔 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전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이원복 부산박물관장, 민병훈 전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 등 문화계 지인들 수십여명이 참석해 오주석의 자취를 추억했다.
지난 5일 열린 오주석의 서재 개관식. 고인의 호를 딴 ‘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 그날 오후 치러진 개관식엔 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전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이원복 부산박물관장, 민병훈 전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 등 문화계 지인들 수십여명이 참석해 오주석의 자취를 추억했다.
조선의 대화가 단원 김홍도(1745~?)는 이 소장학자의 집착어린 연구 덕분에 온전한 거장으로 되살아났다. 빼어난 강연과 저술로 전통미술의 가치와 미학을 널리 알렸으며 문화재학계의 부조리에는 일갈을 서슴지 않았던 미술사가. 13년전 49살에 백혈병으로 숨진 오주석(1956~2005)이 그다.

고인을 기리는 인문 공간 ‘오주석의 서재’(이하 서재)가 지난 5일 고향인 경기도 수원 남창동에 문을 열었다. 수원시 지원으로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의 ‘열린 문화공간 후소’ 건물 2층에 자리를 잡고 들어섰다. 고인의 손때 묻은 연구자료, 기증 도서들이 들어찬 서재 공간에는 ‘오주석 선생 기념 미술사 자료실’도 있어, 국내외에서 수집한 도록들과 연구자료 등도 공개된다.

오주석의 서재 내부.
오주석의 서재 내부.
개관을 기념해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이란 특별전시회가 12월31일까지 서재에서 열린다. 단원과 겸재 정선, 현재 심사정 등 오주석이 애착을 갖고 연구했던 조선시대 대가들의 명작 이미지들을 구경할 수 있다. (031)228-4209.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수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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