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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이육사 시 ‘바다의 마음’ 친필 원고 문화재 된다

등록 2018-10-01 14:13수정 2018-10-01 21:23

자작시 원고 문화재 등록 예고
독립운동가 지청천 친필 일기도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저항시인으로 꼽히는 이육사(1904~1944)의 친필 원고와 광복군총사령관을 지낸 독립운동가 지청천(1888~1957)의 일기가 공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이육사가 쓴 자작시 ‘바다의 마음’의 원고와 지청천이 1950년대 쓴 국한문 친필일기, 근대건축유산인 전남 광양 옛 진월면 사무소건물에 대해 1일 근대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이육사의 친필 원고 ‘바다의 마음’
이육사의 친필 원고 ‘바다의 마음’
이육사의 친필 원고는 3행3연의 자작시 ‘바다의 마음’을 원고지에 만년필로 눌러쓴 것이다. 문화재청 쪽은 “이육사의 친필 시 원고는 극히 희귀한 편으로, 지난 5월 등록문화재가 된 친필 시원고 ‘편복’과 이번에 등록예고한 ‘바다의 마음’ 말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지청천의 일기는 그가 1951~56년 기록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본 5책으로 구성된다. 해방 뒤 제헌의원을 지낸 고인의 말년기 정계 활동과 교우관계 등을 담고있어 한국 현대정치사의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옛 진월면 사무소는 50년대 지어진 소형 관공서 시설로 지역을 대표하는 근대건축물로 꼽힌다. 세 건의 문화유산들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중에 각계 의견 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을 확정하게 된다.

독립운동가 지청천이 1951~56년 쓴 친필일기.
독립운동가 지청천이 1951~56년 쓴 친필일기.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8월 등록예고했던, 일제의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와 1906년 나온 국내 최초의 국정미술교과서 <도화임본> 등 근대문화유산 5건의 등록이 확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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