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현악주자들이 모인 ‘뉴욕필하모닉 스트링콰르텟’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뉴욕필하모닉 악장인 프랭크 황을 중심으로 이뤄진 이들은 하이든과 브람스의 현악4중주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협연자인 선우예권은 드보르작 ‘피아노 5중주 A장조’를 연주한다. 15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 (02)782-7015.
가을의 대표 음악축제 그랜드민트페스티벌(GMF)이 20~2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어반자카파, 폴킴, 페퍼톤스, 볼빨간사춘기, 보아, 자이언티, 정준일, 멜로망스, 박재범, 에픽하이, 데이브레이크, 헤이즈, 선우정아, 로이킴, 새소년 등 50여팀이 잔디마당, 수변무대, 핸드볼경기장 등에서 공연한다. 1544-1555.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박복하지만 당차게 살아가는 옹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변강쇠에게 시선이 맞춰져 있던 ‘변강쇠타령’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판소리 원전의 줄거리는 따라가되 옹녀와 변강쇠의 캐릭터를 다시 구축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18~21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02)2280-4114.
연극 <그 개>는 왕따로 외롭게 지내는 중학생 해일과 유기견 무스탕의 우정이야기다. 동네로 이사온 화가 선영 등이 엮이면서 사회구조적인 소외 문제를 이야기한다. 창작극으로 부새롬 연출과 김은성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이지혜, 윤상화 등 출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엠(M)씨어터. (02)399-1000
백살 넘긴 장수화가들의 작품들이 모였다. 서울 인왕산 자락 부암동에 있는 자하문미술관의 ‘백세시대-마르지 않는 붓’ 전이다. 102살인 장리석·김병기, 100살인 이준 작가의 근작들이 작고 작가 장발·윤중식·한묵의 구작들과 같이 나왔다. 이준 작가가 올해 그린 <삐에로>, 일필휘지로 화면을 휘저은 장발의 낯선 잉크 추상화가 눈맛을 다시게 한다. 21일까지. (02)395-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