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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한강 조망 옥상·세 갈래 보행길…‘당인리 발전소’의 재탄생

등록 2018-12-17 19:54수정 2018-12-17 20:08

문화공간 통합 설계공모 당선작
매스스터디스 ‘당인리 포디움…’ 선정
도시·산업·생태 어울린 공간 구성
당인리발전소의 새 문화공간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매스스터디스의 출품작 ‘당인리 포디움과 프롬나드’의 조감도. 한강을 조망할 수있는 옥상에 잇닿는 세 개의 보행길을 주축으로 내부의 문화 활동을 주변으로 투영할 수 있는 얼개다.
당인리발전소의 새 문화공간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매스스터디스의 출품작 ‘당인리 포디움과 프롬나드’의 조감도. 한강을 조망할 수있는 옥상에 잇닿는 세 개의 보행길을 주축으로 내부의 문화 활동을 주변으로 투영할 수 있는 얼개다.
‘마포 당인리 발전소’로 흔히 불러온 서울 합정동 서울화력발전소가 한강이 내려보이는 옥상공간을 중심으로 세갈래 보행길이 딸린 첨단 문화공간이 된다.

서울 화력발전소의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해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중부발전(주)은 문화공간 통합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축사사무소 매스스터디스(박기수, 조민석, 강준구)의 출품작 ‘당인리 포디움과 프롬나드’를 뽑았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철거되는 서울 화력발전소 4·5호기 시설의 복합문화공간 리모델링을 위한 것으로, 모두 18개 건축가 팀이 응모했다. 문체부 의뢰를 받은 한국건축가협회가 건축과 문화예술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꾸린 뒤 지난 11, 13일 공모작들을 검토해 당선작과 우수작 각 1건과 가작 3건을 추려냈다.

당선작 ‘당인리 포디움과 프롬나드’는 ‘도시·산업·생태×발견·전유·구성·연결·확장’이라는 개념으로 한강을 조망하는 옥상에 연결된 세 개의 보행길(산업길, 생태길, 지름길)을 주축으로 공간 내부의 문화 활동을 공간 주변으로 투영할 수 있는 얼개를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회는 “옥상공간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다양한 외부공간 구성, 대지에 대한 이해, 산업유산을 보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태도가 공모의 목적과 가장 잘 부합된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당선작의 단면도.
당선작의 단면도.
우수작으로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박도권)의 ‘공간을 비우고 시간의 이야기를 채우다’, 가작에는 제이유건축사사무소(박제유)+원도시건축사사무소(허서구)+김재경 팀의 ‘당인리 문화발전소’와 건축사사무소 아크바디(김성한)+종합건축사사무소 스페이스오(오기수) 팀의 ‘보일러의 불을 때라!(STOKE! THE BOILER)’,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송주경)+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박명협) 팀의 ‘꾸준한 공생(PROGRESSIVE SYMBIOSIS)’이 각각 선정됐다. 당선작을 낸 매스스터디스 팀은 당인리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기본·실시 설계권을 갖게된다. 당인리 발전소 새 문화공간 조성사업은 내년 1월부터 설계에 들어가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글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도판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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