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KT) 음원서비스 자회사 ‘지니뮤직'이 12일 낮 12시37분부터 1시27분까지 50분 가량 모바일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날 모바일 앱으로 이용자들이 접속하면 네트워크 연결에 실패했다는 문구가 뜨며 줄곧 로그인이 되지 않았다. 지니뮤직 쪽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네트워크 장비가 오작동되며 서비스에 장애가 생겼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가 중단되자, 이용자들의 불편뿐 아니라 ‘지니뮤직 1000일 무료 이용권을 사과 의미로 준다고 한다’는 가짜뉴스가 확산돼 혼란을 부추겼다. 지니뮤직 쪽은 “서비스 오류가 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계정에 ‘1000일 모바일 이용권’ 소식이 떴고 네이버 카페 등으로 확산됐다”며 “카카오톡에 문의해 가짜뉴스의 진원지와 확산 과정을 알아보고 있다.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음원 2위 업체인 지니뮤직은 매달 순방문자 숫자가 190만명에 이른다.
이주현 기자 edig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