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코끼리(한국방송1 토 밤 11시40분) 거대 방송사의 불공정 계약 관행에 맞서 싸웠던 독립 피디 박환성. 2017년 7월 다큐 촬영차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갔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박 피디의 유작이 방송된다. 원제는 <엘리펀트 보이>. 지난해 9월 <디엠제트(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비경쟁부문에서 상영됐다. 2012년 방영한 <다큐프라임-소년과 코끼리>(교육방송)의 후속작으로, 그로부터 5년 뒤 소년과 코끼리의 모습을 담는다. 네팔 남부 치트완에 사는 소년 크리스와 코끼리 조련사인 아빠를 중심으로 인간과 코끼리의 삶을 조명한다. 하지만 박 피디는 작품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 등 동료 제작진과 친동생이 후반 작업을 마쳤다.
초면에 요리하며 소통 ‘소셜 다이닝 예능’
모두의 주방(올리브 일 저녁 7시40분) 첫회로 맛보기(파일럿) 방영 뒤 정규편성됐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먹으며 소통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일명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 방송인 강호동과 가수 광희, 아이즈원의 미야와키 사쿠라, 에스에프나인(SF9) 찬희, 배우 이청아와 김용건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매회 새로운 출연진을 만나게 되는 것이 신선한 재미”라고 말했다.
현실의 ‘김주영 쓰앵님’을 찾아서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8시10분) 사교육 풍자 드라마 <스카이(SKY)캐슬> 속 ‘김주영 쓰앵님’은 진짜 존재할까. 대치동 1타 강사, 입시 상담사 등을 만나 ‘김주영’의 실체를 쫓는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도 공개한다. 상당수 부모가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입시 전쟁에서 “돈만 있으면 입시 코디를 쓸 것 같다”고 말한다. “지금 내가 하는 게 맞나 불안도 하다”고도 한다.
배우 김영철의 포항 한바퀴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한국방송1 토 저녁 7시10분) 일출 명소로 유명한 ‘포항 호미곶 구룡포’에 배우 김영철이 간다. 해맞이광장에서 연오란·세오녀 테마파크까지 조성된 해안 둘레길을 걷는다. 전국 최대 대게 생산항 구룡포 대게 경매장도 간다. 포구마을에서 적산가옥 길과 커다란 암초를 품은 분식집도 만난다. 포구 사람들은 왜 바닷가 코앞에 집을 지었을까. 일제 강점기를 지내온 슬픈 역사도 알아본다.
박보검이 홍콩에서 케이팝을 알린다
뮤직뱅크 인 홍콩(한국방송2 토 밤 10시45분)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가 홍콩에서 진행된다. 케이팝(K-POP)을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모으겠다는 취지로 2011년 일본을 시작으로 프랑스, 칠레, 터키, 브라질, 멕시코 등을 찾았다. 트와이스, 에일리, 에프티(FT)아일랜드, 몬스타엑스, 세븐틴, 뉴이스트더블유(W) 등이 출연한다. 배우 박보검, 가수 트와이스 다현, 홍콩 아나운서 제니스 첸이 진행한다.
두번째에 만난 진짜 사랑…새 주말극 시작
슬플 때 사랑한다(문화방송 토 밤 9시5분) 새 주말드라마의 첫회.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두번째 사랑을 통해 진짜 사랑의 의미를 전한다. 재벌가 며느리지만 실상은 남편의 폭력에 지쳐가는 여자 윤마리(박한별)가
헌신적인 남자 서정원(지현우)을 만나 두번째 사랑을 하는 이야기다. 지현우는 “대본을 접했을 때 고전적인 러브스토리가 떠올랐다. 순수한 정원의 매력을 오롯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송정림 극본, 최이섭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