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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한국 여성미술가 3명 ‘베네치아 비엔날레 본전시’

등록 2019-03-10 18:38수정 2019-03-10 19:56

이불, 아니카 이, 강서경 작가 출품 확정
이씨는 20년전 한국관 대표 이어 두번째
이불 작가.  스타미술가로 꼽히는 그가 20년만에 베네치아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이불 작가. 스타미술가로 꼽히는 그가 20년만에 베네치아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한국 출신의 여성 미술가들인 이불(55), 아니카 이(48), 강서경(42)씨가 세계적 국제미술제인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 본전시의 올해 참가 작가로 확정됐다.

베네치아비엔날레 사무국은 오는 5∼11월 열리는 ‘58회 비엔날레’의 본전시를 앞두고 한국 출신 작가 3명을 포함한 출품작가 79명의 명단을 최근 발표했다. 본전시 출품 작가들은 올해 총감독인 랠프 루고프(영국 런던 헤이워드갤러리 관장)가 내건 주제인 ‘흥미로운 시대를 살아가기를’(May you live in interesting times)에 맞춰 다기한 형식과 내용의 작품을 베네치아 시내 이탈리아 국가관과 옛 조선소인 아르세날레 등에서 선보이게 된다.

강서경 작가.
강서경 작가.
이불 작가는 1999년 48회 행사 때 한국관 대표로 출품한 뒤 20년만에 다시 베네치아 무대에 나서게 됐다. 그는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 해체 작업 때 나온 잔해들로 대형 구조물을 만들어 전시할 계획이다. 강서경 작가는 전통시각문화의 맥락을 바탕으로 현재 풍경을 재해석해온 신·구작들을 내놓는다. 서울 출신 재미동포인 아니카 이는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시킨 작업들로 2016년 세계 굴지의 미술상 ‘휴고보스 프라이즈’를 받은 실력파 작가다.

2016년 ‘휴코보스 프라이즈’ 수상한 재미 작가 아니카 이. 휴고보스코리아 제공
2016년 ‘휴코보스 프라이즈’ 수상한 재미 작가 아니카 이. 휴고보스코리아 제공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총감독이 진행하는 본전시와 수십여 국가들이 베네치아 시내 곳곳에서 꾸리는 개별 국가관 전시가 양대 축을 이룬다. 올해 한국관은 김현진 기획자가 예술감독을 맡아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는 주제 아래 남화연·정은영·제인 진 카이젠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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