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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2020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에 터키·인도 출신 여성기획자 2명

등록 2019-03-14 17:10수정 2019-03-14 19:55

데프네 아야스·나타샤 진발라 선정
재단 “과감한 전시 시도한 기획자들
내년 다양한 담론 장 풀어낼 계획”
2020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으로 선정된 나타샤 진발라(왼쪽)와 데프네 아야스.
2020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으로 선정된 나타샤 진발라(왼쪽)와 데프네 아야스.
내년에 열리는 1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는 터키와 인도 출신의 30~40대 여성 기획자 2명이 이끌게 됐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0광주비엔날레의 공동 예술감독으로 최근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아온 아시아권 소장 기획자들인 데프네 아야스(42)와 나타샤 진발라(33)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데프네 아야스는 터키 이스탄불 태생으로, 네덜란드·미국·러시아 등 세계 각지의 문화기관·연구단체 등에서 활동하며 동시대 미술, 매체, 정치 등을 탐구한 전시를 선보였다.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예술작품 프로덕션을 지원하는 전시단체인 브이에이시(V-A-C)재단의 총괄큐레이터로 재직 중이며, 미국 뉴욕 퍼포먼스 비엔날레의 큐레이터로도 활동중이다. 56회 베네치아비엔날레 터키관 큐레이터, 6회 모스크바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이상 2015년), 11회 발틱트리엔날레 큐레이터(2012년)를 지냈다. 그와 짝을 이룬 나타샤 진발라는 인도 출신의 젊은 기획자다. 독일 베를린 그로피우스바우미술관의 협력 큐레이터로, 다수의 국제전을 기획했다. 8회 콩투르비엔날레를 기획했으며, 스리랑카의 콜롬보스코프 통섭 예술축제의 예술감독이다. 재단 쪽은 “그동안 다양한 지역에서 전시형식을 과감히 실험해온 기획자들”이라며 “역사에 침투하고 관계를 맺는 협업의 맥락과 통섭적 체계를 전시에 구사하는 기획 능력이 뛰어나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공동감독이 된 두 사람은 내년 비엔날레에서 전시, 퍼포먼스, 출판 플랫폼으로 이뤄지는 역동적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며 과학의 격변 등에 대한 예술적 접근과 다양한 담론의 장을 풀어낼 계획이라고 재단 쪽은 전했다. 13회 광주비엔날레는 내년 9월에 개막할 예정이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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