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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지리산 고찰 천은사 극락보전 국가보물 됐다

등록 2019-05-23 11:46수정 2019-05-23 19:38

화려한 공포장식, 단청 등 조선후기 절집의 수작
사찰은 최근 입장료 전격 폐지해 눈길
천은사 극락보전. 조선후기 절집의 수작으로 꼽힌다.
천은사 극락보전. 조선후기 절집의 수작으로 꼽힌다.
전남 구례 지리산 기슭에 있는 고찰 천은사의 극락보전이 국가지정 보물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전남도지정유형문화재였던 천은사 극락보전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극락보전은 중생들을 극락으로 이끌어준다는 아미타불을 봉안한 절집으로 영조 50년인 1774년 혜암선사가 절을 다시 고쳐지으면서 세워졌다. 정면 3칸, 옆면 3칸 규모에 처마를 받치는 부재인 공포를 기둥 위는 물론 기둥 사이 공간에도 두루 배치한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이다. 용과 봉황, 꽃 등을 새긴 공포 세부의 화려한 장식과 우물천장, 내부 닫집의 빼어난 조각미, 19세기 이전 천연안료가 그대로 남아있는 단청 등을 통해 조선시대 후기 잘 지은 절집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측면에서 본 천은사 극락보전. 섬세하게 조각한 공포장식이 보인다.
측면에서 본 천은사 극락보전. 섬세하게 조각한 공포장식이 보인다.

천은사는 그동안 사찰 권역을 드나들던 사람들에게 징수해왔던 입장료를 최근 전격적으로 폐지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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