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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토이스토리·알라딘…영화 이어 공연까지 ‘디즈니 천하’

등록 2019-07-22 18:30수정 2019-07-22 20:31

‘코코’ ‘토이스토리’ ‘알라딘’…
오케스트라 콘서트 공연 잇따라

한국 초연 ‘겨울왕국’ 아이스뮤지컬
이례적인 오리지널팀 더빙 무대로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5층 롯데시네마 앞에 놓인 롯데콘서트홀 디즈니 콘서트 포토월. 롯데콘서트홀 제공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5층 롯데시네마 앞에 놓인 롯데콘서트홀 디즈니 콘서트 포토월. 롯데콘서트홀 제공
그야말로 ‘디즈니 천하’다. 22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순위에 따르면 관객 동원 1~4위가 모두 디즈니 영화다. 1위를 달리는 <라이온 킹>을 <알라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토이스토리4>가 뒤따르고 있다. 이처럼 스크린에서 디즈니 열풍이 이어지자 디즈니 공연을 준비 중인 공연계까지 설렌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디즈니 영화 팬들을 공연장으로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서울 롯데콘서트홀은 24~26일 디즈니 애니메이션 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즐기는 필름콘서트를 연다. 24일 ‘코코 인 콘서트’는 국내에서만 350만명이 관람한 애니메이션 <코코>(2017)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25일 ‘픽사 인 콘서트’에서는 <토이스토리1>(1995) <니모를 찾아서>(2003), <라따뚜이>(2007) 등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음악을 들려준다. 마지막날인 26일 ‘판타지아 라이브’에서는 디즈니의 세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판타지아>(1940)의 음악을 연주한다. 후속작이었던 <판타지아 2000>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함께 선보인다.

롯데콘서트홀은 이번 디즈니 콘서트 홍보를 위해 극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콘서트 포토월을 제2롯데월드 8층 콘서트홀이 아닌 5층 롯데시네마 앞에 세우고 디즈니 영화들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전단을 배포하고 있다”며 “디즈니 영화에 관심이 높다 보니 롯데콘서트홀에 들러 공연까지 예매하고 가는 관객이 많다”고 말했다.

아이스 뮤지컬 <겨울왕국: 디즈니 온 아이스> 싱얼롱 예고편. 레즈락 제공
아이스 뮤지컬 <겨울왕국: 디즈니 온 아이스> 싱얼롱 예고편. 레즈락 제공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아이스 뮤지컬 <겨울왕국: 디즈니 온 아이스>(31일~8월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도 한국 초연에 맞춰 영화 팬 공략에 나섰다. <겨울왕국>은 2014년에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이다. 주최사인 레즈락 관계자는 “<겨울왕국>이 비영어권 나라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싱얼롱상영회가 열렸던 영화라는 점에 착안해 에스엔에스 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겨울왕국>의 대표곡인 ‘렛 잇 고’를 비롯해 ‘포 더 퍼스트 타임 인 포에버’ ‘인 서머’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공연 영상에 자막을 붙인 ‘싱얼롱 예고편’을 내보내고 있다. 고난도 피겨 기술과 대규모 아이스 군무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한글 자막 읽는 시간을 줄이고자 오전 11시 공연은 한국어 더빙으로 진행된다.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에서 자막이 아닌 더빙으로 진행되는 건 이례적이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9월7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디즈니 인 콘서트―크레디아 파크 콘서트’를 연다. 2014년부터 해마다 9월에 같은 테마로 펼쳐지며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상영 중인 실사 영화의 원작 애니메이션을 음악과 다시 즐길 수 있는 <알라딘> <라이온킹>을 비롯해 <모아나> <겨울왕국> 등의 영화음악이 준비돼 있다. 크레디아 관계자는 “디즈니 영화는 음악적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필름콘서트도 늘 인기가 있다”며 “원작 애니메이션의 추억을 떠올리는 분들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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