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애설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그룹 에이치오티(H.O.T.) 출신 강타(안칠현·40)가 결국 뮤지컬 <헤드윅>에서 하차한다.
뮤지컬 <헤드윅> 제작사 쇼노트는 6일 “소속사와 협의를 통해 배우 강타의 하차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뮤지컬 <헤드윅>을 기대해주신 많은 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유감스럽다”며 “강타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공연 회차들은 전체 취소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 공연의 티켓 금액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타는 오는 16일부터 서울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시작하는 <헤드윅> 주인공인 로커 헤드윅역으로 출연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이은 두 번째 뮤지컬이었다. 하지만 최근 며칠 동안 레이싱모델 우주안, 탤런트 정유미, 아나운서 오정연 등과 열애설에 잇따라 휩싸이며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일자 강타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와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된 분들께 죄송하다”며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날 공개 예정이던 신곡 ‘러브송’ 발표도 취소됐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