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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식지 않는 뽕짝 열풍…지니 ‘트로트 차트’ 신설

등록 2020-01-22 07:00수정 2020-01-22 09:53

지니 뮤직 트로트 이용률 74% 급증
오늘부터 100위권까지 공개하기로
트렌드 짚어주는 칼럼 연재 계획도
송가인. 한겨레 자료사진
송가인. 한겨레 자료사진

‘송가인’, ‘홍자’, ‘유산슬’….

지난해 가요계를 휩쓸었던 ‘트로트 열풍’의 영향으로 실제 음원 사이트에서 사용자들이 트로트를 들은 비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 속에 트로트 차트를 신설하는 음원 사이트도 생겨났다.

21일 음원 사이트 지니뮤직이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 사이트 사용자가 트로트 음악을 스트리밍 한 비율이 2018년에 견줘 무려 7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미스 트롯>과 국민 엠시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유산슬’의 등장이 스트리밍 비율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스 트롯>은 지난해 2월 방송을 시작해 5월에 종영했는데, 트로트 음원 소비율은 이 프로그램의 인기가 차츰 상승세를 타던 4월(71%), 5월(108%), 6월(100%)에 급격히 증가했다. 이어 트로트 음원 소비율이 점차 감소하다가 유재석이 <놀면 뭐 하니: 뽕포유>(MBC)를 통해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데뷔한 10월(69%), 11월(70%), 12월(71%)이 또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지니뮤직 일간차트 200위권에 최다 진입한 트로트는 홍진영의 ‘오늘밤에’와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이었다.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활약한 유재석. 한겨레 자료사진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활약한 유재석. 한겨레 자료사진

이런 흐름에 힘입어 지니뮤직은 22일 ‘트로트 차트’를 신설한다. 트로트 차트는 일간차트로 100위권까지 공개된다. 물론 트로트 차트를 운영하는 것은 지니뮤직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멜론과 벅스는 이미 ‘성인가요 차트’를 운영했지만 ‘성인가요’라는 이름 때문에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이제 지니뮤직까지 가세하면서 이들 차트가 향후 트로트의 인기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니뮤직 홍세희 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트로트 서바이벌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호응과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유재석의 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트로트 음원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차트 운영과 함께 ‘트로트 전성시대’ 코너를 마련해 매주 진행되는 트로트 방송프로그램 음악을 소개하고 트로트의 트렌드를 짚어주는 음악칼럼도 게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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