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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두 유 노 김치? 노노~ 세계인들 “한국 대표 이미지는 K팝”

등록 2020-02-04 15:54수정 2020-02-05 02:43

[해외문화홍보원 ‘2019 국가 이미지’ 조사 결과]
대중음악·가수 1위…한식 2위, 문화유산 3위
대표적인 한국인 1위 문재인 대통령, 2위 BTS
외국인 77%가 한국 전반적 이미지 긍정 평가
월드투어에 나선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0월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곳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스타디움 무대에 올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월드투어에 나선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0월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곳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스타디움 무대에 올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외국인들은 ‘대한민국’에 대해 우선 생각나는 이미지로 ‘케이팝(한국 대중음악)’ ‘가수’ 등의 대중문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들로는 문재인 대통령과 대중음악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1, 2위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해 7~8월 한국과 일본, 러시아 등 16개국 국민 8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2019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결과를 보면,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대표 이미지로 ‘한국 대중음악(케이팝)·가수’(12.5%)를 가장 많이 떠올렸다. ‘한식·식품’(8.5%), ‘문화·문화유산’(6.5%) 이 뒤를 이어, 여러 문화 장르의 한류가 나라를 상징하는 열쇳말인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팝, 영화, 드라마 등의 대중문화는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38.2%)과 ‘한국에 대해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분야’(37.8.%)에서도 각각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한국인’으로는 문재인 대통령(7.9%)이 전년에 이어 수위를 지켰고, 방탄소년단(5.5%)이 전년 5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3, 4위는 배우 이민호(4.3%)·송혜교(4.1%), 5위는 가수 싸이(3.6%)였다.

한국인과 외국인의 국가 이미지 평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국가별 대한민국 이미지 평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이미지는 외국인(76.7%)과 국내인(64.8%)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이 더 많았다. 특히 우리 국민이 평가한 국가이미지가 전년(54.4%)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와 동남아(태국·인도네시아), 중남미(브라질·멕시코), 인도, 중동(아랍에미리트)에서 대한민국 이미지를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85%대 이상)했다. 반면, 일본은 최근 한국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이 전년(43.4%)보다 약 10%포인트 늘어난 53.2%로, 조사대상국 가운데 유일하게 긍정 평가를 앞선 나라가 됐다. 지난해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수출 규제 등에 따른 갈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보는 국가이미지 영향 요인.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아시아와 미주는 ‘대중문화’, 유럽과 오스트레일리아는 ‘안보’, 러시아는 ‘경제’ 측면의 한국 관련 정보들을 가장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대중문화(45%)’ 다음으로 ‘정치외교’(15.4%)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하고 있었다. 국가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우선적인 과제를 묻자 ‘남북문화의 평화적 해결’(33.8%)을 가장 많은 이들이 지목했다. ‘외국인에 친절한 국민 태도(15.1%)’,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 홍보(15%)’ 등도 언급됐다. ‘2019년도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는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과 해외문화홍보원 누리집(www.kocis.go.kr) 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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