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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심은경,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

등록 2020-03-08 09:23수정 2020-03-09 02:42

영화 ‘신문기자’로 수상…한국 배우로는 첫 영예
6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심은경이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트위터 갈무리
6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심은경이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트위터 갈무리

배우 심은경이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가 이 상을 받은 것은 1978년 일본 아카데미상 제정 이래 처음이다.

심은경은 지난 6일 오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감독 후지이 미치히토)로 최우수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안았다. 앞서 한국 배우로는 2010년 배두나가 <공기인형>으로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일본 아카데미상은 주요 부문 우수상 수상자를 먼저 지명한 뒤 시상식 당일 이들 가운데 최우수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심은경은 다른 4명의 일본 배우들과 함께 지난 1월 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지명됐다. 심은경은 이날 최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무대 위에서 눈물을 쏟으며 “수상을 전혀 예상 못해서 아무런 준비를 못했다. 죄송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일본어로 소감을 밝혔다.

<신문기자>는 정권이 감추려는 진실을 좇는 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아베 총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과 내용이 닮은데다 가짜 뉴스, 댓글 조작 등 현실적인 내용이 더해져 관심을 모았다. 이 영화는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마츠자카 토리)도 받았다. 심은경은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신문사 사회부 기자 요시오카를 연기했다. 1년간 일본어를 공부한 뒤 일본어 연기에 도전한 심은경은 앞서 제74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제34회 다카사키 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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