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우리나라 고유동식물 2322종을 담은 <한국고유생물종도감>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도감은 환경부가 2002년 4월부터 한국생물다양성협회의 연구자 50여명을 동원해 추진해온 ‘한국 고유종 데이타베이스 구축사업’의 성과를 담은 것으로, 이런 종류의 도감 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도감에 실린 고유종 생물은 곤충류가 1031종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는 고등식물(515종), 갑각류(162종), 톡토기류(149종), 거미류(133종), 연체동물(92종), 담자균류(35종) 등이다. 사람들에게 친근한 포유류 가운데 한국 고유종은 고라니, 멧토끼, 제주땃쥐, 제주등줄쥐 등 4종이 수록돼 있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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