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60주년 특집-4월의 함성, 역사를 바꾸다(문화방송 일 밤 9시5분) 4·19 혁명 60돌을 맞아 그 의미를 되짚는다. 1960년 계속되는 부정부패와 무고한 죽음에 맞서 “민주주의 사수”를 외친 이들은 어린 중·고·대학생과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경찰이 총을 쏘는 순간에도 “정의”를 부르짖는 긴박한 그날은 사진으로도 남아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을 만나 4·19 전개 과정을 생생하게 듣는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당시 고등학교 3학년 이영민(79)씨와 그를 부축하던 당시 대학교 4학년 현태길(85)씨, 1960년 4월26일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하던 날 태극기를 흔들던 당시 고등학생 이재영(78)씨와 옥경자(77)씨 등이다. 그들은 “우리가 뿌린 민주주의 씨앗을 후손들이 잘 가꿔 좋은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한다. <선을 넘는 녀석들>(문화방송)도 4·19 특집으로 선보인다
김영철, 고성 거진항을 걷는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한국방송1 토 저녁 7시10분) 강원도 고성에서 가장 큰 항구인 거진항에 간다. 1980년대까지 명태가 한 해 수만톤씩 잡혔던 곳이다. 이제 씨가 마른 명태 대신 철마다 다른 활어가 잡히고 있다. 요즘 같은 봄이면 대왕문어와 임연수어가 많다. 경매 현장에 가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땀 흘려 일하는 어민들을 만난다. 서울 생활을 접고 왔다는 70대 남성, 순메밀 막국수를 만들어 파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등 고성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는다.
‘부캐’ 놀이, 이번엔 라이브 방송
놀면 뭐하니(문화방송 토 오후 6시30분) ‘부캐(부캐릭터)의 세계’ 편. 유재석 안에는 여러 인물이 산다. 트로트 신인 ‘유산슬’, 라면 끓이는 ‘라섹’, 하프 신동 ‘유르페우스’, 8비트 드러머 ‘유고스타’, 일일 디제이 ‘유디제이뽕디스파뤼’ 그리고 치킨의 맛을 설계하는 ‘닭터유’다.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이 도전한 분야에 이름을 붙여 나름의 세계관을 만들었다. 이들 중 유디제이뽕디스파뤼와 유산슬, 라섹이 라이브 방송을 한다. 각각 오후 1시, 3시, 5시다. 다른 인물처럼 등장하지만 당연히 모두 유재석이다.
봉쇄 해제된 중국 우한에 간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한국방송1 토 밤 9시40분) ‘봉쇄 해제된 중국 우한에 가다’ 편.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의 봉쇄 조치가 지난 8일 해제됐다. 대중교통 운행이 재개되고 시민들은 직장으로 복귀하는 등 일상은 점차 정상화하고 있다. 하지만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재확산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다. 4월 첫 주, 중국 신규 감염자 중 68%가 무증상 감염자였는데 절반이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에서 발생했다고 프로그램은 전한다.
4월15일 선거 뒷이야기
정치를 한다면(에스비에스 일 밤 11시5분) 정치 이야기를 부드럽게 풀어보는 시사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과정을 들여다보고 그 결과를 분석한다. 지역구 253곳에서 목표를 향해 달려온 후보 1101명의 유세 모습도 들여다본다. 정치 거물 이낙연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출마한 종로에 도전장을 내민 무소속 정태성 후보의 시선으로 종로대첩 뒷이야기를 전하고,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이 된 의정부갑 오영환의 유세 모습도 전한다.
코로나19, 마음의 상처에 귀기울이다
에스비에스 뉴스토리(에스비에스 토 오전 8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불안과 우울감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환자들의 심리 상태, 그리고 트라우마(정신적 외상) 극복 방안을 집중 취재한다. 한국 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의 조사결과를 보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20%가 주변의 관심과 치료가 필요한 불안과 우울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환자들의 심리 상태는 더 심각하다. 신체적 고통보다 심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