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가 최근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박규리는 11일 에이전트사 크리에이티브꽃을 통해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 용인시 66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일 다녀간 이태원 클럽에 당일 박규리도 방문했다는 의혹이 온라인에서 불거졌다.
박규리는 “마스크는 (클럽) 입장 시부터 20여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해명했다.
크리에이티브꽃은 “박규리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보도가 나온 뒤 구청에서 연락을 받기 전 자진해서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며 “현재 깊이 반성 중”이라고 전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