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만든 숙박 할인권 안내 그래픽 그림. 코로나 재확산 사태로 당분간 활용할 수 없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난주부터 시행했던 여행·숙박 할인권 발급과 할인상품 예약을 중단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0일 오전 7시부터 할인권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숙박 할인권이 예약 시기(8월14일~)와 사용 시기(9월1일~10월 1일)가 달라 예약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실제 사용 기간은 코로나 방역 상황을 고려해 연기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체부 쪽은 “한국관광공사 및 사업 참여 온라인 여행사와 긴급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할인권 예약 진행을 예정대로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변동사항은 참여업체와 신청자가 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누리집 등에서 사전 안내를 철저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