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열리다 휴관으로 중단된 ‘신국보보물전 2017~2019’의 온라인 동영상 일부분. 문체부의 산하 문화시설 운영 재개 결정에 따라 28일부터 다시 열린다. 전시 기간도 내달 11일까지 연장된다.
코로나19 사태 재확산으로 지난 8월 중순 이후 닫혔던 국립문화예술기관들이 추석 연휴 다시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추석 연휴 기간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을 허용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결정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산하 문화예술시설 34곳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이 문화재청과 공동기획한 ‘신국보보물전 2017~2019’가 내달 11일까지 연장돼 관객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단,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제주박물관은 지방자치단체 요청에 따라 재개관 대상에서 빠졌다. 국립고궁박물관과 대한제국역사관 등 문화재청 산하 실내 시설도 휴관을 지속한다.
재개관하는 시설들은 이용객 수를 수용 가능 인원의 최대 30%로 제한하며, 입장 예약제와 전자출입 명부를 운영한다. 문체부 쪽은 각 기관 누리집을 살펴 입장 절차 등을 미리 파악하고 방문할 것을 권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