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3일(한국방송2 일 밤 11시5분) ‘당신이 빛나는 일상―시청자 브이제이(VJ) 챌린지’편. 모두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자는 취지로 시청자 브이제이 챌린지 영상 공모를 개최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9월8일부터 약 2주간 세계 70여명이 영상을 촬영해 참여했다. 관광객이 줄어든 일본 오사카성 등 국외 여행지를 비추고, 홈트레이닝처럼 집에서 뭔가를 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는다. 재택근무와 육아를 병행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는 부모의 삶도 비춘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흐름이 바뀐 예술업계 종사들의 이야기도 듣는다. 그들은 비대면으로 녹음된 파일을 주고받고 화상회의로 음악 작업을 한다. 제작진은 “코로나19 시대에 터널의 출구를 함께 찾고자 하는 그들의 목소리를 담았다”고 밝혔다.
신분 따라 가짓수도 달랐던 ‘명기’
티브이쇼 진품명품(한국방송1 일 오전 11시) 술을 담는 주병, 잔과 잔대, 항아리 등 조선시대 백자 12점을 소개한다. 사람이 죽었을 때 주검과 함께 무덤에 넣어주는 부장품으로 ‘명기’라고 불린다. 내세에 대한 믿음이 강했던 과거에는 사후 세계에서 사용할 생활용품을 무덤에 함께 묻는 풍습이 존재했다. 밥그릇이나 접시 같은 식기뿐만 아니라 변기, 요강, 침을 뱉는 그릇인 타구와 같은 독특한 용도의 물건도 명기로 제작됐다. 신분에 따라 가짓수도 달랐다고 한다.
11살 마이클 ‘숯 10㎏’ 들고 장터로
바다 건너 사랑-또 하나의 이야기(한국방송1 일 밤 10시35분) 배우 정겨운과 양정아가 아프리카에 다녀왔다. 정겨운은 한 끼를 구하려고 맨몸으로 일하는 11살 잠비아 소년 마이클을, 양정아는 대물림되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10살 우간다 소녀 로비나를 만났다. 마이클은 돈을 벌려고 숯자루 10㎏을 들고 장터까지 왕복 8시간을 걷고, 로비나는 온종일 밭에서 일한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이 힘들어도 쉬지 않는 아이들을 보는 시청자의 마음도 무겁다.
미·중 파워게임 속 한국 외교 입지는
더 포인트(아리랑티브이 토 오전 11시30분) ‘폼페이오·왕이 방한 연기, 한반도 외교전 미뤄질까?’ 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 일정이 연기됐다. 10월 한반도에 미·중 외교 격전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보류된 것. 급작스럽게 바뀌는 외교 전략에 따라 한국도 외교 입지를 바로 세울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주재우 경희대 국제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토론한다.
화상 투병 민선이의 39번째 기도
나눔 0700(교육방송 토 오후 2시20분) ‘민선의 39번째 수술’ 편. 올해 23살인 민선은 중증 화상으로 3년째 투병 중이다. 목부터 허벅지까지 전신의 50%가 피부 전층이 손상되는 3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다. 집에서 혼자 라면을 끓이다가 가스 불이 몸에 붙었다. 엄마는 딸을 24시간 간호하고, 아빠는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동분서주한다. 38번에 달하는 수술비를 대느라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39번째 수술을 앞둔 지금, 민선은 제발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란다.
밤마다 박물관 전시들이 움직인다
일요시네마-박물관이 살아있다2(교육방송 일 오후 1시30분) 2009년 개봉한 미국영화. 밤마다 모든 전시물이 살아 움직이는 박물관이 배경이다. 큐피드는 래퍼로 변하고, 로댕의 조각상은 몸매 자랑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현란하게 살아 움직이는 박물관 속에 다양한 음모가 도사린다. 전세계 문화유산 1억4000만점이 전시된 미국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처음으로 내부 촬영을 허가해 화제를 모았다. 로빈 윌리엄스, 벤 스틸러, 에이미 애덤스 등이 출연한다. 감독 숀 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