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지나 역사 현장 등을 탐구해 온 소장 사진가 김동우, 남준, 정혜원, 하춘근씨가 예술작업과 삶에 대한 자신들의 고뇌와 깨달음을 담은 책 <비로소 마주하다, 나>(리즈앤북)를 최근 출간했다. 온·오프라인 매체에 글을 써온 정연 작가가 타인과의 관계, 일상의 삶, 미래 등에 대해 털어놓은 네 작가의 이야기를 정리해 엮었다. ‘나’란 녀석, 나의 ‘관계’, 나의 ‘일상’, 나의 ‘미래’란 네 개의 장을 통해 이들이 사진 예술의 길을 걷게 된 계기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삶에 얽힌 생각 등을 담담하게 펼쳐 보여준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