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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다스베이더, ‘포스의 영’이 되다

등록 2020-11-30 10:40수정 2020-11-30 11:26

데이브 프라우스, 85살 나이로 별세
<스타워즈> 다스베이더를 연기한 배우 데이브 프라우스. 연합뉴스
<스타워즈> 다스베이더를 연기한 배우 데이브 프라우스. 연합뉴스
영화 <스타워즈>에서 다스베이더를 연기한 배우 데이브 프라우스가 별세했다. 향년 85.

외신은 29일(현지시각) 프라우스가 평소 앓던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그의 대리인은 <스타워즈>의 명대사를 인용해 “포스가 그와 함께하길, 영원히”라며 “괴물 역할로 유명하지만 그는 영웅이었다”고 전했다.

영국 출신인 프라우스는 역도 선수와 보디빌더 출신으로, 원조 ‘슈퍼맨’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리브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기도 했다. 배우로 전업한 그는 1967년 <007 카지노 로얄>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2m 가까운 큰 키와 건장한 체격으로 강인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으며, 세계 에스에프(SF) 영화의 역사를 쓴 전설적인 작품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에서 다스베이더를 연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밖에 프랑켄슈타인 등 굵직한 캐릭터를 여러 차례 소화했지만, 정작 그는 ‘그린 크로스 코드맨’을 가장 자랑스러운 역할로 꼽았다. 영국 정부가 1970년대에 안전한 도로 횡단 문화를 홍보하려고 만든 어린이용 드라마 속 캐릭터다. 그는 길을 건너는 아이에게 “일단 멈춰서 주변을 살피며 소리를 들어라”는 원칙을 알려주는 일을 10년간 맡은 공로로 대영제국 훈장(MBE)을 받기도 했다.

<스타워즈>에서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한 배우 마크 해밀은 “너무 슬프다. 프라우스는 친절했고, 팬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그도 팬들을 사랑했다”는 애도의 글을 에스엔에스(SNS)에 남겼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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