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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tvN ‘드라마 스테이지’…드라마 왕국 신인 작가들, 실력 좀 볼까

등록 2021-03-05 04:59수정 2021-03-05 07:43

추적·코미디·판타지·정의현실극 등
새달 21일까지 단막극 10편 방영
<덕구 이즈 백>. 티브이엔 제공
<덕구 이즈 백>. 티브이엔 제공

노희경 작가는 “단막극은 신인 작가를 양성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해왔다. 2017년부터 지속해서 작가를 발굴해온 <드라마 스테이지>(티브이엔)도 그중 하나다. 씨제이이엔엠과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신인 작가 데뷔를 지원하는 ‘오펜’ 프로젝트의 하나로, 선발된 작가의 작품을 <드라마 스테이지>에서 방영해왔다. 올해는 ‘우리에게 곧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주제로 10편을 선보인다.

지난 3일 방영한 <민트 컨디션>(극본 방소민, 연출 정형건)을 시작으로 4월21일까지 수요일마다 밤 12시10분에 방영한다. 디지털 범죄, 인공지능 혁명 등 지금도 논란이 되는 내용이 공감대를 형성한다. 씨제이이엔엠 쪽은 “머지않은 미래에 때로는 사소하게 때로는 극명하게 변화한 일상의 크고 작은 일들을 재기발랄한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로 그려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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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인간> <럭키>. 티브이엔 제공

10일에는 오명을 씌우는 인터넷 기자와 오명을 지우는 디지털 장의사가 벌이는 심리 추적 드라마 <이피(EP). 안녕 도로시>(극본 백이신, 연출 김윤진)를 방영한다.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각종 범죄가 사실적이라 섬뜩하게도 느껴진다. 15일 밤 9시에는 5년 만에 돌아온 덕구와, 보험금 때문에 덕구가 죽은 척 살아가길 바라는 가족이 벌이는 <덕구 이즈 백>(극본 김해녹, 연출 허석원), 16일 밤 9시에는 인공지능 상담원으로부터 일자리를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콜센터 상담원의 이야기 <박성실씨의 사차 산업혁명>(극본 송영준, 연출 박지현)을 내보낸다.

17일 <관종>(극본 이봄, 연출 이예림)은 금수저인 척했던 인플루언서가 살인마에게 납치되는 블랙 코미디이고, 24일 <러브 스포일러>(극본 홍은주, 연출 김건홍)는 유전자 검사로 사랑의 유통기한을 알 수 있는 시대에 아날로그 사랑을 하는 남녀 이야기, 31일 <산부인과로 가는 길>(극본 이하니, 연출 김양희)은 임산부가 좀비와 사투를 벌이며 산부인과로 향하는 블랙 코미디다. 4월7일 가상범죄프로그램을 통해 살인범을 단죄하려는 주인공의 정의실현극 <더 페어>(극본 추현정, 연출 민정아), 14일 타인의 감정을 대신하는 <대리인간>(극본 차이한, 연출 조남형), 21일 요정 지니가 두 청춘의 소원을 들어주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럭키>(극본 진윤주, 연출 김새별)도 찾아온다.

&lt;관종&gt;. 티브이엔 제공
<관종>. 티브이엔 제공

고보결, 유태오, 안소희 등 젊은 배우부터 임채무 등 중견들까지 다양한 이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덕구 이즈 백>에서는 우현-조련 부부가 극 중 부부로도 나온다. <산부인과로 가는 길>은 박하선의 코미디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더 페어>에서 강력 범죄에 동등 보복을 외치는 인물을 연기하는 남규리는 소속사를 통해 “실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기에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임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스테이지>를 통해 많은 작가가 자리를 잡았다. <블랙독> 박주연, <왕이 된 남자> 신하은, <좋아하면 울리는> 이아연이 장편 작가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해는 어떤 작가가 시청자의 마음을 훔치게 될까. 씨제이이엔엠 쪽은 “매년 신인 작가의 참신한 이야기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단막극이 지닌 도전과 성장의 가치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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