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지금 다시 하나 되어’포스터.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제공
1999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당시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을 갖자는 메시지를 담아 가수들이 함께 불렀던 ‘하나 되어’를 2021년 가수들이 다시 부른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는 17일 “‘하나 되어’를 새롭게 제작한 노래 ‘2021 지금 다시 하나 되어’를 오늘 낮 12시 음원사이트 멜론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원곡 ‘하나 되어’는 1999년 4월 외환 위기를 이겨내고자 당시 인기 가수들이 함께 부른 노래로, 한국판 ‘위 아더 월드’로 불리기도 했다. 김정민·엄정화·조성모·포지션·이승환·이승철·임창정·룰라·김현정·신효범·신승훈·이선희·핑클·박지윤·젝스키스·에이치오티(H.O.T.)·김건모 등이 참여했다.
연제협은 “‘2021 지금 다시 하나 되어’는 유례 없는 팬데믹 상황에 놓인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2021 지금 다시 하나 되어’포스터.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제공
2021년 버전은 인순이·옥주현·백지영·박봄·김재환·황치열·브레이브걸스 민영·레드벨벳 슬기·엔시티(NCT) 도영·드림캐쳐의 시연과 유현·골든차일드 와이(Y) 등 34팀 62명이 함께 불렀다. ‘하나 되어’ 원곡자인 프로듀서 최준영이 힘을 보탰다.
음원 수익금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참여 가수 이름으로 전액 기부한다.
제작 과정과 뮤직비디오 완성본은 28일 방송되는 <희망티브이(TV)>(SBS)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