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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소프라노 김효영·테너 듀크 김, ‘메트 오페라 콩쿠르’ 공동우승

등록 2021-05-17 17:25수정 2021-05-17 17:38

소프라노 김효영.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소프라노 김효영.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소프라노 김효영(24)과 테너 듀크 김(29)이 ‘67회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에릭 & 도미니크 라퐁 콩쿠르’(옛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에서 우승했다.

금호문화재단은 김효영과 듀크 김이 16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열린 이 콩쿠르 결선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동 우승자는 미국 국적의 스프라노 레이븐 맥밀론(25), 메조 소프라노 에밀리 시에라(23), 에밀리 트라이글(23) 등을 포함해 모두 5명이다.

김효영은 들리브의 <라크메> 중 ‘그 어린 인도소녀는 어디로 가는가’와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사랑스러운 이름’을 불렀고, 듀크 김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와 도니체티의 <연대의 딸> 중 ‘친구여, 오늘은 즐거운 날!’을 선보였다.

테너 듀크 김. 페이스북 갈무리
테너 듀크 김. 페이스북 갈무리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에릭 & 도미니크 라퐁 콩쿠르는 북미에서 실력 있는 성악가를 발굴하는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통한다. 1954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으로 시작해 그동안 르네 플레밍·제시 노먼·수잔 그램·나딘 시에라 등을 배출했다. 한국인 수상자로는 소프라노 홍혜경·신영옥, 테너 이성은, 바리톤 조셉 임(임경택)·진솔 등이 있다.

한편 최근 열린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음악가들이 잇따라 수상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수연(27)은 14일(현지시각) 열린 캐나다 몬트리올 콩쿠르에서 한국 피아니스트로서는 처음으로 1위를 수상했다. 첼리스트 한재민(15)은 동유럽권 주요 음악 경연 중 하나인 루마니아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한재민은 이 콩쿠르 전 부문을 통틀어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프라하 봄 콩쿠르에서는 현악 사중주단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바이올리니스트 전채안·김동휘, 비올리스트 장윤선, 첼리스트 박성현)이 한국 현악 사중주단으로서는 처음으로 1위를 했다. 피아노 부문에서는 피아니스트 이동하(27)가 1위에, 피아니스트 이재영(26)이 체코의 주칼 마토우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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