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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분노의 질주’ 2주 연속 극장가 초고속질주

등록 2021-05-28 10:42수정 2021-05-28 10:46

신작 ‘크루엘라’ 등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수성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스틸컷. 유니버셜픽쳐스 제공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스틸컷. 유니버셜픽쳐스 제공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극장가 초고속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여러 국내외 신작 개봉에도 절반의 관객 점유율을 유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 실사영화 <크루엘라>와 유하 감독의 범죄오락 영화 <파이프라인>이 각각 2·3위로 뒤를 쫓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분노의 질주>는 통상 관객 수가 많지 않은 월요일과 화요일에도 각각 7만1000여명(매출액 점유율 82.7%)과 6만여명(77.1%)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크루엘라>와 <파이프라인>이 개봉한 수요일(26일)에도 7만5000여명(52%)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9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38만9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 &lt;크루엘라&gt;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영화 <크루엘라>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의 개>의 악역 ‘크루엘라 드 빌’(Cruella De Vil)의 이야기를 재창조해낸 스핀오프 영화 <크루엘라>는 개봉 첫날 4만1000여명(22.4%), 둘째 날 3만여명(29.8%)의 관객을 모으며 2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패션을 테마로 한 화려하고 통쾌한 복수극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 작품이다.

3위를 기록 중인 유하 감독의 <파이프라인>은 도유꾼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한 범죄오락 영화다. 욕설과 대거리가 난무하는 ‘잡놈들’의 소동극으로 블랙코미디적인 재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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