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여대생’이란 표현이 왜 문제라는 거지?”
“난 칭찬을 한 건데, 왜 기분 나빠하지?”
타인과 소통을 잘하기 위한 언어 능력을 키우려면, 어휘와 문법 공부만으로는 부족하다. 언어 표현에 대한 민감도, ‘언어 감수성’도 중요한 시대가 됐기 때문. 언어 감수성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심결에 쓰는 표현 가운데 누군가를 차별하거나 혐오하는 표현이 없는지 알아차리는 능력을 뜻한다.
<교육방송>(EBS)은 누구나 자신의 언어 감수성이 어느 수준인지 살펴볼 수 있는 ‘성인 언어 감수성 검사’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검사는 총 10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한 시간은 10분이다. 검사에 참여하려면 다음 링크(
forms.gle/mvQ4mQTW1F75ZHJ57)에 접속하거나
<당신의 문해력 플러스> 누리집을 찾으면 된다.
검사를 마친 뒤에는 점수와 틀린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정답과 해설은 다음달 15일 방송 예정인 <당신의 문해력 플러스> 10부를 통해 공개된다. <당신의 문해력 플러스>는 계약서, 업무 전자우편, 데이터 읽기, 허위조작 정보 등 일상생활에서 부딪치는 구체적인 상황을 중심으로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정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7일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매주 목요일 밤 10시45분 <교육방송1> 채널에서 방영된다.
언어 감수성 검사는 <당신의 문해력 플러스> 제작진이 ‘성인 문해력 테스트’, ‘성인 어휘력 테스트’에 이어 시청자 참여 콘텐츠로 내놓은 것이다. 문해력·어휘력 테스트도 <당신의 문해력 플러스>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