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이 4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단독 진행한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단독 진행은 이 영화제 시작 이래 처음이다. 영화제 쪽은 2일 “공동 사회자였던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 이유로 빠지게 되면서 배우 박은빈이 단독으로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허혈성 대장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박은빈은 2021년 ‘연모’(KBS2)에서 사극 역사상 처음으로 남장 여자 왕세자를 연기해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했고, 2022년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주인공 역을 맡아 제4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베스트여자배우상, 제59회 백상예술대상 티브이 부문 대상을 받았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티브이에서 생중계 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