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이 담긴 ‘그날’ 어디로 사라졌을까?
프리즈 프레임(K2 밤 12시25분)=영국과 아일랜드 합작의 범죄 스릴러 영화로, 존 심슨 감독이 연출했다. 2004년 작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여름 개봉했다.
일가족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숀 베일(리 에번스)은 다시 누명을 쓸 수도 있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결국 그는 90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외출할 때는 스테디캠과 파파라치까지 총동원해 24시간 내내 자신의 모든 행동을 찍어 무죄의 증거로 남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10년 동안이나 그렇게 살아온 숀은 또다시 5년 전에 일어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다. 97663개의 비디오테이프에 자신에 대한 모든 기록을 남겨 둔 숀은 의기양양하게 사건 당일의 테이프를 찾지만, 하필 그날의 테이프만 사라지고 없었다. 경찰은 그를 계속해서 추궁하고, 5년 전 그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증명해야 하는 숀은 점점 더 궁지로 몰린다. 19살 이상 시청가.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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