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프로
문화방송 창사 45주년 특별기획 〈한·중·일 여성 삼국지〉(M 밤 10시50분)
황인수 성형외과 과장은 우리나라 여성은 배우 김태희를 가장 선호하는 반면, 일본은 전지현, 중국은 김희선이라고 했다. 얼굴연구소에서는 한·중·일 여성들의 특징을 모아보니 일본 여성은 눈이 크고 눈썹이 진한 편인데, 한국 여성은 눈이 작고 눈썹이 흐리고, 중국 여성은 눈 부분이 볼록하더라고 했다.
같은 듯 다른 얼굴만큼이나 비슷한 듯 천차만별인 한·중·일 여성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제작진이 발견한 3국 여성들이 비슷하게 사는 모습은 이렇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도 여성들은 사회노동과 가사노동의 의무를 무겁게 지고 있다. 일본에도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 때문에 일을 포기하는 엠(M)자 고용구조는 뿌리깊었다. 그래도 사람살이는 나라마다 다른 가지를 친다. 중국에는 신혼부부가 ‘신혼보모’를 두고 살림을 배우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또래집단과 공원에서 노는 것을 중시하는 일본에서는 엄마들이 아이의 성공적인 ‘공원데뷔’에 공을 들인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