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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빙그르르 변신!’ 우주왕자를 구하라

등록 2006-12-06 19:34수정 2006-12-07 11:05

SBS ‘크리스탈 요정 지스쿼드’
SBS ‘크리스탈 요정 지스쿼드’
SBS ‘크리스탈 요정 지스쿼드’…세 소녀 모험 담은 삼차원 애니
초등학교 여학생 삼인방의 성장기를 그린 삼차원(3D)연산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 〈크리스탈 요정 지스쿼드〉(월 오후 4시35분)가 4일부터 〈에스비에스〉에서 선보이고 있다. 2006 스타프로젝트 지원사업 부문 1위, 2006 디지털 콘텐츠 부문 대통령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일본 〈후지 티브이〉에서 전파를 탄 〈미드나잇 호러 스쿨〉 등을 만든 _에네메스에서 제작했고, ‘인형녀’로 잘 알려진 신인 가수 조민혜가 이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을 불렀다. 에네메스의 최유식 피디는 “총 83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4년에 걸친 사전 작업을 통해 완성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탈 요정…〉은 어린 세 소녀(지니, 채니, 혜미)가 위기에 빠진 우주의 왕자를 구하기 위해 힘을 모아 악당들을 물리치는 과정을 그린 모험담이다. 지니, 채니, 혜미가 다니는 학교와 지구에서 200만광년 떨어진 우주에 있는 지네이션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주인공들은 〈달의 요정 세일러문〉, 〈웨딩피치〉 같은 변신물처럼 평범한 아이에서 기이한 힘을 얻은 요정으로 변한다. 그러나 악의 무리로 대표되는 벌룬의 군사와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들을 이기려면 크리스탈의 힘을 가진 33개의 주트들을 봉인해야 한다. 그들이 현실 세계와 판타지를 넘나들며 컴퓨터 오락 게임을 떠올릴 만한 화려한 액션을 펼친다.

여주인공이 힘을 모아 매회 주어진 문제들을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심성을 심어준다”는 게 제작진의 기획의도다. 여주인공들이 주트를 봉인하기 위해서는 항상 과제가 주어진다. 예를 들어 4편에서 지니는 봉인 요청을 거부당한다. 여주인공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올라프가 나타나 지니에게 “파워 벨트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고 충고한다. 지니는 예전에 가다가 멈춘 차를 다시 운전하던 아버지가 “이건 아빠의 이 차에 대한 믿음이 차에 전달됐기 때문이야”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믿음’의 의미를 깨닫는다. 최 피디는 “각 에피소드에 우정, 사랑의 의미를 전하고 욕심, 분노, 자만 따위는 버려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사진 에네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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