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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자장가에 숨겨진 사랑과 이기심

등록 2006-12-15 17:26수정 2006-12-15 17:28

드라마시티 ‘자장가 부르는 아기’
드라마시티 ‘자장가 부르는 아기’
12월 16일 토요일 주목!이프로
드라마시티 ‘자장가 부르는 아기’ (K2 밤 11시15분)=종합병원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밤마다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고 병원 사람들은 과거의 환영이나 악몽에 시달린다. 공포의 진원지는 병원에 혼자 버려진 뇌병변장애아인 하늘이. 미술치료를 받던 하늘이의 몸속으로 낙태아의 원혼이 들어온 것이다. 산 아이와 죽은 아기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사건의 밑바닥에는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들과 대조를 이루는 이기적이고 부조리한 어른들의 모습이 있다.

공포물로 낙태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2006 KBS 극본공모 당선작>이다. 섬뜩한 느낌을 자아내기 위해 500만원을 들여 실물크기 아기 인형을 제작하고 단막극으로는 드문 특수 촬영과 컴퓨터 그래픽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고 했다. 영화 <령>에 출연했던 배우 박그리나가 태아의 원혼을 낳는 어머니 역을 맡아 본격적인 공포 연기를 보여주며, 아침드라마 <이별없는 아침>으로 얼굴을 알렸던 최수린이 극에서 유일하게 인간적인 시선을 지닌 미술치료사를 연기한다. 극본 조나단, 연출 이건준.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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