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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06-12-26 17:05

김윤아
김윤아
김윤아, MBC드라마넷 ‘엠 박스’ 진행맡아…“내년엔 노래보다 여행하고파”
“영화와 드라마가 만나는 감동지대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4인조 혼성 록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32)가 지난 9일부터 엠비시 드라마넷 <엠 박스>(토 오전 10시)의 진행을 맡고 있다. <엠 박스>는 최신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 촬영현장을 취재해 소개하는 정보 프로그램이다. 지난 20일 서울 상수동에 있는 녹화장에서 만난 김윤아는 “음악 이외에 관심이 있는 드라마와 영화를 접할 수 있으니 설레고 즐겁다”라고 진행 소감을 밝혔다. 대중적인 장르인 영화와 드라마를 전하는 만큼 되도록 “친근하고 편한”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려 한단다. 자우림의 한 멤버로서 몽환적이고 때론 경쾌하고 톡톡 튀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진행자로서는 차분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김윤아
김윤아
김윤아가 진행을 맡으면서 영화와 드라마의 오에스티(OST)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우림의 뮤직박스’ 코너가 새로 만들어졌다. 이 꼭지에서는 자우림 멤버들이 함께 출연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느낌이 다른 원곡과 리메이크 곡 등을 소개한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아피아 스튜디오의 이병준 피디는 “김윤아는 언어 전달력이 좋고 대본을 잘 이해한다. 써준대로만 하지 않고 아는 내용을 넣기도 하고 자료화면으로 넘어갈 때 부드럽게 연결되도록 신경을 쓴다”라고 칭찬했다.

김윤아는 이미 진행자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2005년 8월부터 1년동안 에스비에스 음악프로그램 <김윤아의 뮤직웨이브> 진행을 맡으며 전문적이고 깔끔한 진행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얽매이는 걸 싫어해 처음 그 프로를 맡았을 땐 ‘내가 얼마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 하지만 새로운 분야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재미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김윤아는 진행 역시 음악 활동만큼 흥미로웠던 모양이다.

김윤아는 이제 남다른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이면 그가 속한 자우림이 데뷔한 지 10년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오랫동안 함께 활동할 수 있었던 건 다들 야망이 없어서예요.(웃음) 그냥 우리가 즐기는 걸 하는 것뿐이죠”라고 했다. 내년에는 앨범 작업을 하는 대신에 멤버들과 멀리 여행을 갈 계획이다. “일만 하고 놀지 않으면 바보가 돼죠. 재충전이라기 보다는 바보가 되지 않으려고 여행을 떠납니다.”

2007년에는 가수 활동이 뜸해지겠지만, <엠 박스>에서는 매주 그를 만날 수 있다. 김윤아는 “<엠 박스> 덕분에 시청자들도, 나도 문화적 감성이 풍성해졌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사진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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