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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일요영화 [가문의 위기] 검사며느리 맞은 조폭집안

등록 2007-07-20 22:00

가문의 위기 1.5(OCN 오후 5시30분)=‘가문시리즈’ 2편으로 제작된 ‘가문의 위기’에서는 전편의 엘리트 사위 영입작전에 이어 이번에는 엘리트 며느리 영입작전을 펼친다. 백호파의 대모 홍덕자 여사(김수미)는 큰아들(신현준)에게 속히 결혼하라는 명을 내리지만 막상 며느릿감(김원희)이 조폭집안과 앙숙인 검사라는 사실에 아연해진다. 코믹 배우들이 펼치는 멜로 연기, 조직폭력배들이 순한 양처럼 교화되는 길을 택한다는 결말은 검사와 조직폭력배의 결합만큼이나 비현실적인 결합을 이룬다. 2005년 566만 관객의 흥행성적을 거두면서 주연뿐만 아니라 탁재훈, 박희진, 정준하 등 애드리브와 대사가 구분되지 않는 코믹연기를 펼친 조연들의 주가도 올랐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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