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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주말 예능프로 ‘신삼국지’ 벌어진다

등록 2007-11-08 19:12

SBS, ‘일요일이 좋다’
SBS, ‘일요일이 좋다’
SBS, ‘일요일이 좋다’ 확대 개편…‘일요일 일요일밤에’ ‘해피선데이’와 맞대결
지상파방송 3사의 일요일 저녁 시간대(오후 5시∼8시) 예능 프로그램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시청자 몰이에 나선다. 각 방송사가 주력하는 주말 황금시간대를 지키는 간판 프로그램인 만큼 이들의 자존심을 건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프로그램은 에스비에스의 <일요일이 좋다>이다. 가을 개편을 맞아 11일부터 70분물의 <일요일이 좋다- 옛날 티브이>를 폐지하고, 150분으로 확대 편성해 외국인 며느리들의 가족 상봉기를 담은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 아나운서팀과 연예인팀이 상금을 놓고 대결을 펼치는 ‘기적의 승부사’, 각종 실험을 통해 몸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인체탐험대’ 등 세개의 꼭지를 선보인다. 약 145분 동안 방송하고 세 개의 꼭지로 구성된 같은 시간대의 <해피선데이> <일요일 일요일밤에>와 비슷한 형식으로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재석, 신동엽, 남희석, 현영, 슈퍼주니어 등 스타급 연예인을 대거 영입해 주목을 끌 계획이다. 하지만 다른 프로그램에서 자주 보는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고, 각 꼭지들 아이템과 구성의 독창성과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일요일이 좋다>의 남형석 피디는 이번 개편에 대해 “가족 시간대에 전파를 타는 만큼 전 연령층이 볼 수 있는 콘텐츠에 주력했다”라며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에서는 따뜻한 감동을 주고, ‘기적의 승부사’에서는 아나운서들의 끼를 선보이며, ‘인체탐험대’는 다양한 정보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방송의 <해피선데이>와 문화방송의 <일요일 일요일밤에>는 소폭 개편을 한다. <해피선데이>는 11일부터 ‘하이파이브’ 꼭지에서 배우 김민선 대신 아나운서 이정민을 투입하는 변화를 준다. <일요일 일요일밤에>는 11일부터 ‘돌아온 몰래카메라’ 대신 ‘불가능은 없다’ 꼭지를 방송한다. 진행자 김제동, 김구라, 서현진, 강인이 힘든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9월 3주에 걸쳐 선보인 파일럿 프로그램 ‘불가능은 없다-두바이’ 편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 이번에 정규 꼭지로 편성되었다.

<일요일이 좋다>의 최근 3개월 간 평균 시청률은 6.8%로 한자릿수이다.(에이지비닐슨 미디어리서치 제공) 이번 대대적인 개편은 <해피선데이>(11.5%), <일요일 일요일밤에>(13.6%)에게 도전장을 던지며 꼴찌 탈출작전이라는 절박한 심정이 담겼다. 지난 8월 시작한 ‘1박 2일’ 꼭지가 호평을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해피선데이>, 새로운 꼭지로 신선함을 더한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앞으로 일요일 저녁 시간대, 어떤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사진 에스비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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