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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제2의 CSI 꿈꾸는 범죄수사물 봇물

등록 2008-02-14 19:42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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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온 ‘라이프’, 폭스채널 ‘…몽크 시즌3’ 등 10여편 잇따라 방영
올봄에는 <시에스아이> 등의 인기에 힘입은 범죄수사물이 쏟아진다. 위성 케이블 채널들은 <라이프> <몽크: 명탐정 몽크> 등 범죄수사를 소재로 한 미국드라마 10여편을 잇따라 방영한다.

위성 케이블 채널 캐치온은 15일부터 미국 엔비시(NBC)가 지난해 9월 방송한 신작 <라이프>(금 오전 10시)를 선보인다. <라이프>는 살인 누명을 쓰고 12년 동안 옥살이를 하다 복직한 형사 찰리 크루즈의 활약상을 담는다. 엉뚱하지만 뛰어난 수사력을 보이는 찰리의 범죄 수사 과정과 동시에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배후세력을 찾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찰리의 파트너 형사와 전 부인, 변호사 등을 인터뷰하면서 찰리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다큐멘터리 형식이 극 중간에 삽입돼 눈길을 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리차드 윈터스 중위 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데미안 루이스가 주인공 찰리 크루즈 역을 맡고, <엘 워드>에서 섹시한 매력을 한껏 뽐낸 사라 샤이가 찰스의 파트너 형사 대니 리즈로 등장한다. 캐치온의 김태욱 편성 피디는 “<라이프>는 수사물의 인기 캐릭터 ‘콜롬보’만큼이나 개성강한 형사 찰리의 매력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했다.

안정적인 시청률을 바탕으로 범죄수사물 시리즈도 계속 이어진다. 폭스채널에서는 3월3일부터 천재 탐정 몽크의 수사극을 다룬 <몽크: 명탐정 몽크> 시즌 3을 방영하고, 뼈에 숨겨진 정보로 사건을 해결하는 <본즈> 시즌 1은 3월10일부터,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그린 <덱스터> 시즌 2를 4월 중에 방송할 예정이다.

채널 시지브이에서는 에프비아이(FBI) 행동분석팀의 활약상이 펼쳐지는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 3을 3월 중에 내보낸다. 엑스티엠에서는 20~30대 여성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범죄수사물을 시간대별로 띠편성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미해군범죄수사대를 주인공으로 한 <엔시아이에스>와 특수요원인 형과 수학자 동생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넘버스>의 전 시즌을,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에는 <본즈> 전 시즌을 방송하고 있다.

범죄수사물이 줄을 잇는 것은 현재 방송 중인 <시에스아이>, <뉴욕특수수사대>, <크리미널 마인드> 등의 인기에 기댄 측면이 크다. 이들 작품은 짜임새 있는 구성, 배우들의 열연, 실감나는 특수효과 등으로 꾸준히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치밀하고 긴장감이 넘치는 스릴러 속에 미스터리, 로맨스가 가미돼 재미를 더한다는 평이다. 범죄수사물의 식지 않는 인기에 대해 손석한 정신과 전문의는 “시청자들이 동경하는 주인공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감정이입이 크고, 사건을 쫓아가면서 예상치 못한 반전의 재미를 얻는다”라고 분석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사진 캐치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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