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미디어가 애니메이션 전문 케이블채널 <챔프>를 다음달 2일 개국한다.
강석희 씨제이미디어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어 “어린이 대상의 채널도 전문화·다각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챔프>를 시작한다”며 “4~12살 유아동층을 주요대상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맞춤형 전문 애니메이션 채널이며 일단 800만 시청가구를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챔프>는 지난 2000년 이후 제작된 국내외 인기 애니메이션을 집중 편성하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표적 스튜디오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독점 방영한다. 또 월트 디즈니의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제틱스(JETIX)의 인기 콘텐츠를 블록 편성해 독점 방송한다.
씨제이미디어는 대원디지털방송과 5대 5의 비율로 합작법인인 <챔프비전>을 설립해 <챔프>를 개국했다. 씨제이미디어는 마케팅, 대원은 콘텐츠 공급을 맡는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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