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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세바퀴’ 솔직토크, 주부들 TV 앞으로

등록 2008-10-22 18:14수정 2008-10-22 22:45

세바퀴
세바퀴
30~40대 겨냥 ‘추억마케팅’
아저씨돌·줌마테이너 대활약
“또 재방송 시청률 1위에 올랐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이젠 본방송을 봐주세요!”

문화방송의 일요일 간판 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부 인기코너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는 요사이 서두에 개그맨 이휘재의 너스레를 반복해 내보내고 있다. 재방송 시청률이 1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본방송 시청률 30%대인 한국방송(1TV)의 간판 드라마 <너는 내 운명>도, 에스비에스 <바람의 화원>도 재방송만큼은 ‘세바퀴’에 맥을 못 춘다. 재방 시청률 덕분에 입소문을 타면서 ‘세바퀴’는 본방송에서도 두 자릿수 시청률로 올라섰다.

‘세바퀴’는 30·40대를 겨냥한 본격 토크쇼를 표방한다. 출연자들이 드라마나 생활 정보 등과 관련된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이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대화를 나눈다. 조형기, 이계인과 추억의 옛 그룹 ‘아르이에프’(R.ef) 멤버인 성대현 등 뜨고 있는 ‘아저씨돌'(아저씨 아이돌)과, 거침없는 입담의 이경실, 양희은을 비롯한 ‘줌마테이너'(아줌마+엔터테이너)가 출연진의 주축이다.

박현석 피디는 “연예 스타의 일상이나 집안 속사정을 가식 없이 까발리면서 요즘 방송의 ‘솔직히 보여주기’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속앓이를 단순히 털어놓는 차원에 머물지 않고 솔직한 공감대까지 이끌어내는 쪽으로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바퀴’는 리얼 버라이어티의 냄새도 풍긴다. 출연자가 때로는 세트 위로 올라서서 춤추고, 진행자 자리로 뛰어드는 해프닝을 벌인다. ‘여자 이휘재’나 ‘4차원 주부’ 등 리얼 버라이어티에나 있을 법한 역할을 부여받기도 한다. 박 피디는 “출연자들의 행동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했다. ‘김구라도 입 다물 정도의 무차별적 까발림’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이나 동료 출연자의 배려 없이도 자기 역할을 할 만한 연예인들을 주로 섭외한다는 설명이다.

가을 개편을 앞두고 ‘세바퀴’는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10~20대 초대손님도 출연시켜 과거의 ‘브레인 서바이벌’처럼 가족 대상 프로그램으로 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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