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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주병진 ‘예술’ ‘이경규 몰카’ 가장 애착

등록 2008-11-30 21:19

 강제상(44)
강제상(44)
함께 나이 먹은 강제상 작가
<일밤>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1회부터 1000회까지 함께한 강제상(44) 작가다. “20년을 돌아보면 멀미 날 정도로 힘들 때가 많았다”는 그는, 1986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작가로 데뷔한 뒤 송창의 피디의 추천으로 <일밤>과 인연을 맺었다. 강 작가는 “<일밤>의 히트 코너 제조기였던 이경규씨와 아이디어를 내어 녹화까지 마쳤지만 전파를 못 탄 작품만 100여개”라고 말했다.

■ 일밤 하면 떠오르는 인물 주병진. “당시 심형래를 간판으로 내건 <쇼 비디오자키>라는 ‘자빠지는’ 프로그램이 대세인 상황에서 그의 입담이 없었더라면 지금 보편화한 ‘토크 버라이어티’는 한참 뒤에나 시도됐을 것이다. 순발력이나 아이디어는 연예인이라기보다 예술가에 가까웠다. 돌이켜보면 너무 앞선 탓에 하지 않은 시도가 많았다.”

■ 가장 애착이 가는 코너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 “1988년 첫 전파를 탔는데, 1984년께도 이미 한 번의 시도가 있었다. 당시에는 방송이 누군가를 속여서 재미를 만들어낸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비난이 심해 5년을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한 것이다. 이후 <몰래 카메라>는 <이경규가 간다> 등 다른 코너에서 차용됐을 뿐 아니라 2005년 <돌아온 몰래 카메라>로 다시 방영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느낌이다.”

■ 이 코너 아쉽다 신동엽의 <신장개업>. “시청률 30%로 인기를 끌다가 아이엠에프 사태로 제작 여건이 맞지 않아 코너를 접어 아쉬움이 컸다. 결국은 <러브하우스>로 콘셉트를 바꿔 한을 풀었다.”

하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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