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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미우나 고우나’ 열심히 봤을 뿐이고

등록 2008-12-18 18:19

AGB닐슨 집계 올해 시청률 1위
쇼·오락은 ‘일요일이 좋다 1부’
올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한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시청률 조사기관 에이지비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보면, 지난 1월1일부터 12월14일까지 방영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한국방송(1TV)의 일일연속극 <미우나 고우나>(사진)였다. 평균 39.7%의 시청률을 보인 <미우나 고우나>는 지난 5월2일 마지막회에선 한때 50.5%까지 치솟아 분단위 시청률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미우나 고우나> 후속으로 현재 방송 중인 <너는 내 운명>은 평균 시청률 29.6%로 4위에 올라, 지난 몇 년 동안 계속된 한국방송의 일일극 ‘불패 신화’가 올해도 건재했음을 보여줬다.

드라마는 초강세였다. 2위 <며느리 전성시대>(한국방송 2TV, 31.7%), 3위 <이산>(문화방송, 30.5%), 5위 <황금신부>(에스비에스, 28.4%), 6위 <엄마가 뿔났다>(한국방송 2TV, 28.1%) 등 시청률 상위 20개 프로그램 중 18개를 차지했다. 일일극과 주말극은 호조였지만, 주중 방영되는 미니시리즈는 상위 20위권에 <뉴하트>(문화방송, 26.1%), <일지매>(에스비에스, 21.5%), <온에어>(에스비에스, 19.3%)만 들어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베이징 올림픽도 드라마 편애는 막지 못했다. 상위 20위권에 든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은 16위를 차지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한국방송 1TV, 19.7%)뿐이었다. 지난해 국가대표팀 축구 경기를 비롯한 스포츠 중계방송이 상위 20개 중 5개를 차지한 것과 대조적이다. 쇼·오락 프로그램 중에선 <일요일이 좋다 1부>(에스비에스, 20.5%)가 유일하게 20위 안에 들었다.

쇼·오락 프로그램만 추려보면 <일요일이 좋다 1부>(에스비에스, 20.5%), <무한도전>(문화방송, 18.2%), <해피투게더>(한국방송 2TV, 16.6%), <해피선데이>(한국방송 2TV, 15.9%), <황금어장>(문화방송, 14.7%) 차례였다. 개그맨 유재석·강호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상위 5개를 석권한 점이 도드라졌다.

1~20위 프로그램 시청률은 39.7~19.2%로 지난해 45.5~21.5%보다 낮았다. 지난해 1위였던 <주몽>(45.5%)만큼 주목도 높은 프로그램은 없었다. 시청자들이 좀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청했다는 얘기다.

이미경 <씨네21> 기자 friendlee@cine21.com

사진 한국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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