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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세계 최고 서커스가 입장료 0원

등록 2008-12-21 18:17

tvN ‘태양의 서커스’ 연속방영
연말을 맞은 방송가에 세계적인 공연들이 몰려온다. 값비싼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안방에서 최고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가장 눈에 띄는 공연은 케이블·위성 채널 티브이엔에서 마련한 ‘태양의 서커스 베스트 컬렉션’이다.

캐나다 퀘벡주에서 시작된 이 천상의 서커스는 전세계 200여 도시에서 8천만명의 관객을 매혹시켰고, 지난해 첫 내한공연으로 한국 공연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1천여 명의 단원들이 팀을 이뤄 다양한 레퍼토리로 세계를 누비는 ‘태양의 서커스’는 올해에만 18개 쇼를 공연했다. 티브이엔에서는 그중 대표작 4개를 골라 보여준다.

크리스마스 새벽에 첫 방송될 작품은 현재 국내에서 공연 중인 <알레그리아>(25일 새벽 1시)다. 스페인어로 ‘환희’라는 뜻을 지닌 <알레그리아>는 화려한 분장과 매혹적인 음악으로 인생의 기쁨과 희망을 노래한다.

지난해 내한공연으로 화제를 모은 <퀴담>(25일 밤 10시30분)이 <알레그리아>의 감동을 이어간다. 1996년 ‘태양의 서커스’ 초창기에 만들어진 대표작으로, 익명성과 소외로 대표되는 현대사회를 좀더 따뜻한 세상으로 바꾸어 나가기 위한 열정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하고 있다.

연속 방송하는 <코르테오>(26일 밤 11시)와 <드랄리온>(26일 밤 12시30분)은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 이탈리아어로 ‘예식’ 혹은 ‘행렬’을 뜻하는 <코르테오>는 어릿광대가 활약하는 축제 행렬을 닮았다. <드랄리온>은 중국 전통 서커스를 가미해 동서양의 어울림,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표현한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로 거듭난 스타 폴 포츠의 공연 실황도 안방을 찾는다. 케이블·위성 채널 온스타일이 크리스마스 아침을 <폴 포츠: 로열 퍼포먼스>(25일 오전 10시)로 연다.

영국 여왕을 위해 마련된 특별 공연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리아를 부르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휴대전화 외판원이었던 폴 포츠는 영국 리얼리티쇼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참가해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폴 포츠: 로열 퍼포먼스>는 방송 출연 뒤 클래식 음반사와 계약을 맺고 음반을 녹음하는 등 달라진 폴 포츠의 삶과 실제 공연 장면을 담고 있다.

이미경 <씨네21> 기자 friendlee@cine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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