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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마녀’가 ‘개미’에게 “고마웠어”

등록 2008-12-24 18:02수정 2008-12-24 19:04

서인영(왼쪽·그룹 주얼리 멤버) 크라운제이(오른쪽)
서인영(왼쪽·그룹 주얼리 멤버) 크라운제이(오른쪽)
‘우결’ 서인영씨 ‘한겨레’ 생활광고
<문화방송>(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를 통해 가상 부부로 활약하고 있는 서인영(왼쪽·그룹 주얼리 멤버)씨가 프로그램 제작진과 함께 <한겨레>에 낸 이색 광고가 누리꾼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우결’ 1기 멤버로 9개월 남짓 동안 가수 크라운제이(오른쪽)와 좌충우돌 가상 결혼생활을 해보인 서인영씨는 프로그램 하차를 앞두고 22일치 <한겨레> 8면 생활광고면에 “<우리 결혼했어요> 개미부부가 이별합니다. 시청자 여러분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광고를 실었다. 크라운제이와의 작별 선물을 신문광고로 전한 것이다. 이 광고에는 ‘지난 1년 동안 그 무엇보다 나를 가장 사랑해준 울 서방 개미 크라운제이! 행복했고 고마웠어 - 우결 속 개미서방의 부인 인영’이라는 문구와 함께 두 사람의 다정스러운 결혼 사진이 함께 담겼다.

이 광고를 내기 위해 서씨는 한겨레신문사 광고국을 찾아와 상담을 한 뒤 문안도 직접 작성했다. 극중에서 이별 광고는 두 사람의 코너가 종영되는 것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장치로 등장한다.

두 사람의 이별 장면은 새해 1월4일 방영된다.

박종찬 기자 pj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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