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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진화론을 믿으십니까

등록 2009-03-08 17:14

<다큐 프라임>
<다큐 프라임>
EBS ‘다큐프라임’ 진화론 논쟁 담아
인간은 진화한 존재인가, 창조된 존재인가?

교육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국민 열 사람 가운데 세 명은 과학적 불충분과 종교적 이유로 진화론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에는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진화론을 믿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교에서는 진화론을 배우고 있지만 현재도 학계와 종교계를 중심으로 진화론에 대한 반박은 끊이질 않고 있다.

올해는 다윈 탄생 200년, 진화론 탄생 150년을 맞은 해다. 교육방송 <다큐 프라임>에서는 ‘신과 다윈의 시대’를 통해 진화론의 처음과 끝을 잇는 궤적을 따라가 본다.

‘1부-신의 과학, 진화를 묻다’편(9일 밤 9시50분)에서는 진화론을 중심으로 한 첨예한 논쟁들을 소개한다. 1859년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하면서 생명은 신의 창조물이라는 세계관은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이후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이론들은 진화론이 과학적 법칙으로 자리매김되도록 도왔다.

그럼에도 진화론을 향한 반격은 끊이지 않았다. 특히 1990년대 미국에서 생명은 진화가 아닌 초월적 존재에 의해 설계됐음을 과학적 언어로 주장하는 이론인 ‘지적설계론’이 등장하면서 진화론을 둘러싼 공방은 본격화됐다. 지적설계론자와 진화학자의 논쟁은 현재 진형행이다. 지적설계론의 중심인물인 생화학자 마이클 베히와 신학자인 윌리엄 뎀스키가 펼치는 지적설계론의 핵심적인 주장과 함께, 지적설계론을 반과학운동이라 주장하는 진화학자 스티브 존스와 제리 코인 교수의 반론도 차분히 소개된다.

‘2부-진화론, 신을 묻다’편(10일 밤 9시50분)에서는 진화론 그 자체를 파고든다. ‘이기적인 유전자’, ‘만들어진 신’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진화학자 리처드 도킨스 등 현대 진화론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진화학자들의 주장과 함께 종교의 입장에서 진화론을 반박하는 학자들이 등장해 진화론과 종교 사이의 바람직한 소통을 모색한다.

방송에선 ‘우리나라 국민의 진화론 인식 실태’ 설문조사 내용도 공개된다. 진화론에 대한 신뢰부터 종교에 따른 차이까지 조사 결과는 흥미롭다. 종교에 따른 차이의 경우 불교와 천주교는 진화론을 수용하는 입장인 반면, 개신교는 진화론에 부정적인 입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사진 교육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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