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비전>-16회 족발, 장충동의 세월을 걷다
<요리비전>-16회 족발, 장충동의 세월을 걷다(E 밤 10시40분) 오천만 한국인의 대표 간식, 족발. ‘족발’이라고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곳이 장충동이다. 대체 왜 장충동에서 족발이 유명해진 것일까? 젊은 작가 권기봉씨가 ‘장충동 족발의 탄생’에 대한 호기심을 안고 서울 중구 장충동으로 향한다. 장충동에는 족발가게가 10여개 있는데 대부분 ‘원조’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장충동 족발’은 돼지 생족을 넣어 3시간가량 센 불에서 족발을 끓여낸다. 들어가는 것은 생강, 파, 마늘 등 기본 재료들뿐이다. 그런데 족발을 삶고 나서 남은 찌꺼기를 걸러내며 한 방울이라도 모아 담는 것이 있으니 바로 ‘족발 삶는 국물’이다. 바로 이것이 족발 맛의 비법. 50년 동안 끓여온 족발국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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