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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전국노래자랑 선양서 첫 중국 나들이

등록 2009-06-12 14:26

중국 당국 큰 관심…한류열풍 기대
KBS의 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힘입어 2만여 교민이 거주하는 랴이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서 중국 첫 나들이에 나선다.

12일 선양한인회에 따르면 오는 9월 13일부터 1주일 간 개최되는 '한국주간(週間)' 행사의 일환으로 선양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녹화, 추석특집으로 방영키로 중국 선양시 정부와 주선양 한국영사관, KBS가 최근 합의했다.

수만명의 교민이 '합법적'으로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전국노래자랑 유치는 중국 교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이 프로그램 유치를 위해 각 지역별 한인회가 KBS 측과 수십차례 접촉해 왔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무산돼 중국 내 녹화는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전국노래자랑의 선양 유치는 선양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 프로그램 유치에 나섰던 선양한인회의 활동에 큰 관심을 보여온 선양시 정부가 최근 다른 업무차 중국을 방문한 제작진을 집요하게 설득, 유치를 성사시켰다.

뿐만 아니라 좀처럼 임대해 주지 않는 5만명 수용 규모의 선양 올림픽체육관을 선뜻 녹화장소로 제공하고 협찬 및 후원 업체 물색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선양에서 열리지만 지역 제한을 두지 않아 동북3성은 물론 중국 전역의 교민들이 출전할 수 있으며 조선족은 물론 한국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중국인들에게도 참가를 허용, 새로운 한류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한인회는 기대하고 있다.

위성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되는 랴오닝(遼寧)TV가 이 프로그램을 방영키로 하는 등 중국 매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권유현 선양한인회장은 "수만명의 중국 내 교민들이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노래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중국인들이 한국 노래를 배우는 기회도 돼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국 특파원 pjk@yna.co.kr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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